장흥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읍장 백형갑, 공동위원장 강경일)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우체국공익재단과 협업해 복지사각지대 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체국공익재단은 지역별 우체국 집배원 등이 복지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를 발굴하게 된다.

발굴된 대상자는 장흥읍(맞춤형복지)과 장흥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사례회의 등을 거쳐 우체국공익재단으로 서비스에 필요한 지원금을 신청,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교촌리에 거주하는 다문화 한부모가정 이모씨(41세)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폐암을 앓고 있는 모친의 간병을 도맡아 하느라 우울증까지 왔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으로 일을 쉴 수 없는 형편으로 어려움에 처한 가정이 우체국 집배원의 관심으로 민관의 여러기관들이 모여 사례회의를 열었다.

우체국공익재단 사업비 신청을 진행하여 김씨를 포함한 총 5가구에 생활안정지원비와 주거환경개선비 700만원이 결정되었다.

백대진 장흥우체국장은 “각종 복지서비스가 확대되어 많은 분들이 혜택을 보고 있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한 복지사각지대의 이웃들이 많아 가슴아프다.”며 우리 지역을 위해 함께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고 우체국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형갑 장흥읍장은 “우체국 집배원님들의 작은 관심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으로 다가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이웃이 이웃을 돕는 따뜻한 장흥으로 거듭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개인의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하여 주민의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충족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