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정부가 발표한 관광정책역량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남도답사 1번지'의 이름값을 확인했다.

4일 강진군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관광발전 수준을 분석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와 15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년을 주기로 분석하는 지역관광발전지수는 지역이 갖춰야 할 관광수용력, 관광소비력, 관광정책역량을 1~6등급으로 나눠 평가한다.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강원도, 경기도, 전남도, 제주도 등 4개 시·도가 1등급을 받았고,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강릉시, 거제시, 경주시, 고성군, 단양군, 속초시, 순천시, 울릉군, 평창군 등 9개 시·군이 관광발전 1등급 지역으로 분류됐다.

강진군은 종합지수 1등급에는 들지 못했으나 세부지표인 관광정책역량지수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전남지역에서는 강진군을 포함해 고흥군, 곡성군, 구례군, 순천시, 진도군이 1등급을 받았으며 전국적으로는 28개 시·군이 1등급에 해당됐다.

관광정책역량지수는 관광정책사업과 관광예산, 정책인력, 관광교육, 홍보정책, 매체홍보 등을 지표로 삼고 측정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이번 지역관광발전지수 발표를 통해 강진군이 다시 한 번 '관광강진'의 면모를 재확인했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관광정책을 세밀하게 다듬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김영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