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7월에 개최하는 제46회 강진청자축제를 앞두고 국내외 관광객 맞이 준비가 한창이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청자축제는 7월28일부터 8월2일까지 어린이와 가족단위 체험, 외국인 유치를 통해 글로벌 축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관광객과 함께하는 흙을 밟고 던지고 적시는 체험, 물레성형 경진대회, 시원한 물을 이용한 150m 워터 슬라이딩, 한여름밤의 EDM 공연 등 관광객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어린이와 가족단위 체험은 청자코일링, 물레성형하기, 청자상감 넣기, 청자 조각하기, 축제 캐릭터 만들기, 오물락조물락 청자 만들기, 청자 액세서리 만들기, 청자 스탬프 랠리 등이 있다.

물레성형 경진대회는 일반인, 대학생, 고등학생 등 전국 일반 도예작가들이 참여한다. 7월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청자축제장에서 개최한다.

대상 1명에게 상금 100만원과 전기물레, 우수상 2명에게 상금 50만원, 금상 2명에게 상금 30만원, 은상 4명에게 상금 20만원, 동상 6명에게 상금 10만원, 장려상 10명에게 상금 10만원, 특별상 4명에게 상금 10만원을 수여한다.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단체에는 상금 50만 원을 시상한다.

경품 1등은 시가 3000만원 상당 청자 1점, 2등은 시가 500만원 청자 작품, 3등은 청자식기 세트를 제공한다.

흙, 불, 그리고 사람으로 대표되는 청자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물과 흙을 이용한 체험을 확대하고 화목가마 불지피기를 진행한다.

주차장에서 행사장에 이르는 곳에 에어콘을 완비한 쉼터를 설치하고, 꽃동산, 박터널, 그늘막 등 관광객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축제장 동선을 체험존, 놀이존, 판매존으로 일원화 시키고 청자박물관 앞 실개천을 중심으로 명품청자 판매장 부스를 운영한다.

청자축제장에 방문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사진을 SNS에 올리면 경품으로 워터슬라이드 이용권, 특산품을 제공한다.

김재정 향토축제추진위원장은 "청자축제를 앞두고 시설물 관리, 참신한 단위행사 프로그램, 외국인 손님 맞이 등에 힘을 쏟고 있다"며 "청자축제를 방문하면 가우도 짚트랙과 다산초당 등 여러 관광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강진=김영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