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골격부터 갖춘 뒤 와일드카드(23세 이상 선수)로 뛸 선수들을 확정하겠다"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학범 감독은 30일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시작하기 앞서 "이번 소집에 들어간 선수들이 대표팀 근간이 되는 골격이다"라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90% 이상은 여기 선수 중심으로 꾸린 뒤 와일드카드를 추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3명을 선발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에 대해 "아직 확실히 정하지 못했다"고 말을 아꼈다. 와일드카드 선발이 가장 유력한 손흥민(토트넘)에 대해서는 "손흥민은 따로 말할 필요가 없다. 모두 생각하는 그대로다"라며 손흥민을 뽑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승우(베로나)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김 감독은 "이승우의 활약은 고무적인 일이다. 우리 팀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승우는 28일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 손흥민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 감독은 19세 이하 대표팀이 출전한 툴롱컵을 참관한 뒤 30일 파주에 들어왔다. 김 감독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을 포함해 K리그1에서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조영욱(서울)과 전세진(수원 삼성)의 몸상태를 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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