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최하위 NC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KIA 타이거즈는 27일 창원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서 12-1로 이겼다. 원정 3연전을 2승1패로 마감, 26승25패가 됐다. NC는 19승34패로 최하위.

한승혁이 6⅔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는 사이 타선이 살아났다. 특히 3번 안치홍부터 6번 이범호까지 중심 타자들이 펄펄 날았다. 안치홍은 시즌 10호, 최형우는 시즌 8호 홈런을 터트렸다.

1회 삼자범퇴로 물러났던 KIA가 2회 중심 타자들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4번 타자 최형우에 이어 5번 타자 김주찬까지 중전 안타로 출루해 무사 1, 3루 기회를 얻었다.

선취점은 나지완이 냈다. 이범호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나지완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2사 2루에서는 한승택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 2-0을 만들었다.

3회에도 중심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추가점을 얻었다. 이명기의 중전 안타 뒤 1사 1루에서 안치홍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최형우와 김주친이 연속 적시타를 날려 KIA가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에는 최형우가 시즌 8호 홈런을 터트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3-0에서 4구를 제대로 받아쳤다. 최형우의 올해 첫 볼카운트 3-0 타격이었다. 구창모의 141km 직구는 125m를 날아가 우중간 관중석에 떨어졌다.

5-0으로 앞선 7회에는 안치홍이 솔로 홈런으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채웠다. KIA는 7회 이범호의 1타점 2루타, 8회 이명기의 땅볼 타점과 김선빈의 적시타 등으로 계속 달아났다. 9회에는 박준태가 데뷔 첫 홈런을 날렸다.

KIA는 선발 한승혁이 6⅔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안치홍과 최형우, 김주찬의 클린업 트리오가 9안타 4타점을 합작하면서 공격 선봉에 섰다. 17안타 3홈런 12득점의 맹폭이었다.

NC는 선발 구창모가 5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되면서 패전의 멍에를 섰고 타선은 4안타 1점의 빈공에 그치며 루징시리즈를 면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