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전라남도지사기 노인게이트볼대회가 지난 24일 담양군 전천후게이트볼 구장에서 열렸다.

이는 전라남도 후원으로 사)대한노인회 전라남도연합회(회장 강갑구)가 주관하여 선수 임원 등 450여 명이 참석해 시 군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날 각 시 군을 대표하는 선수 44개 팀 450여 명이 각축을 벌인 끝에 여수시 B팀 오태심(주장), 김순옥, 임정자, 임동순, 천도심, 여추자 선수가 구례군 A팀을 꺾고 영광의 우승을 차지 했다.

매 경기마다 팀의 작전을 지시한 오태심(주장)선수는 우승 소감에서 “우리 팀 선수 평균 나이가 70세가 넘었음에도 아무런 불평없이 꾸준히 땀흘려 연습에 임해 준 결과”라며 “팀과 호흡이 잘 맞아 오늘의 영광의 기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수시게이트볼협회(회장 박종완) 감독은 “여수시게이트볼 팀이 지난 10일 전라남도협회장 여성기대회에 이어 이번 전남도지사기 노인게이트볼대회까지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고 말하고 “여성기대회에 우승 소감에서도 말했듯이 그동안 땀흘려 훈련을 해왔던 여수시 팀 선수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며 참가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마치고 시상식에서 대한노인회 전라남도연합회장은 시상대에 올라와 “이런 시상식 처음 보았다.”며 “이런 시상식 못하겠다.”고 시상대(단상)를 내려가 버리는 바람에 집결해 있던 입상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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