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유소연(28·메디힐)에게 3위를 내주고 한 계단 내려앉았다. 6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랭킹 포인트 6.47점을 기록하며 지난주 3위에서 4위가 됐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으로는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박성현은 1주 만에 펑샨산(중국)에게 자리를 내준 뒤 한 동안 2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 첫 출전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22위를 하며 3위로 1계단 떨어졌다. 지난주 두 번째 대회인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1위 탈환을 노렸지만 공동 24위에 머물며 2주 연속 순위가 하락했다.

지난해 박성현과 함께 LPGA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 수상한 유소연이 2주 만에 3위에 복귀했다.

펑샨샨이 평균 랭킹 포인트 7.25점으로 렉시 톰슨(미국·7.17점)을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16주 연속 1위를 지켰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 소식을 전한 미셸 위(미국)는 26위에서 12계단 상승한 14위에 자리잡았다.

데뷔전 우승과 함께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린 고진영(23·하이트진로)은 18위를 지켰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8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정상을 밟은 이민영(26·한화큐셀)은 39위에서 34위로 순위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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