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월드컵 16강 이상 생각한다, 황희찬 나쁘지 않더라"
뉴시스입력 : 2018. 03. 06(화) 16:45
2018 러시아 월드컵을 100일 앞둔 6일 오전 유럽파 선수 점검 등으로 출국했던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인천공항으로 귀국해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정확히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16강을 넘어 그 이상까지 바라보고 있었다. 유럽파 점검을 마치고 6일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온 신 감독은 "분명 16강 이상도 생각하고 있다. 조금만 더 준비하고, 하고자 하는 자세가 만들어지면 국민들이 염원하는 16강 이상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신 감독이 가장 신경쓰는 경기는 스웨덴전이다. "16강에 가기 위해서는 첫 경기가 중요하다. 리우 올림픽과 U-20 월드컵에서도 예선 첫 경기를 이기면서 2~3번째 경기가 편안하게 진행됐다. 스웨덴과의 첫 경기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짚었다.
직접 점검한 유럽파 선수들에 대해서는 "지동원, 구차철, 황희찬을 봤다. 황희찬은 나쁘지 않았고 지동원은 경기 전 근육에 문제가 있어서 주사를 맞고 뛰었다. 그래서 컨디션이 안 좋았다. 구자철도 몸살 감기로 몸이 조금 무거웠다"고 평가했다.
▶월드컵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D-100일이라고 특별히 긴장되진 않는다. 차분하게 잘 준비하기 위해 유럽 출장을 다녀왔다. 100일이라고 큰 의미는 없다."
▶유럽파들 컨디션은 어떤가.
"3명의 선수들을 봤다. 지동원과 구차철, 황희찬이다. 황희찬은 나쁘지 않았다. 지동원은 경기 전 근육에 문제가 있어서 주사를 맞고 뛰었다. 그래서 컨디션이 안 좋았다. 구자철도 몸살 감기로 몸이 조금 무거웠다. 그래도 자기 나름대로 관리 잘하고 있다. 황희찬은 골은 못 넣었지만 저돌적인 모습은 보기 좋았다."
▶손흥민이 살아나고 있는데.
"선수는 1년 내내 리그 경기를 한다. 때로는 골, 어시스트 기회가 오지만 못 할 수도 있다. 그래도 다행히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손흥민, 기성용 등 유럽파 선수들 몸이 올라오고 있어서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베이스캠프를 보고 왔는데 어땠나.
"나와 선수 모두 마찬가지다. 월드컵이라고 크게 긴장하지 않는다. 유럽 전지훈련과, 6월15일에 입국하면 그때부터는 고도의 긴장과 집중력 요구될 것이다. 가장 편안하게 쉬면서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곳을 고민하면서 베이스캠프를 마지막으로 점검했다. 베이스캠프 호텔에서도 한국 대표팀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11월에 갔을 때는 부족한 점을 느꼈는데 이번에는 선수들을 맞이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했더라."
▶16강을 위해 중요한 점이 뭔가.
"지금 당장은 뭐라고 할 수 없지만 16강에 가기 위해서는 첫 경기가 중요하다. 리우 올림픽과 U-20 월드컵에서도 예선 첫 경기를 이기면서 2~3번째 경기가 편안하게 진행됐다. 스웨덴과의 첫 경기는 상당히 중요하다. 거기에 모든 것을 걸고 이겨서 16강에 가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하나하나 준비하고 있다."
▶지동원, 홍정호, 박주호 등은 3월 유럽 원정에 동행하나.
"마지막까지 고민을 해야할 것 같다. 유럽에 출장 다녀오면서 직접 홍정호나 박주호의 경기를 못 봤다. 코칭스태프한테 보고는 받았지만 내 눈으로 확인을 해봐야 한다."
▶마지막 점검하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
"보고 싶은 선수는 아직 남아 있다. 이청용은 팀에서 나가지 못하고 있어서 뽑는 것은 부담스럽다. 홍정호와 박주호는 꾸준히 뛰면서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그런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 것 같다. 코칭스태프 미팅을 통해 유럽 원정 23인이 누가 될 지 고민할 것이다."
▶3월 유럽 원정이 중요한데.
"대표팀 선수들과 짧게는 2~3년 정도 같이 생활했다. 내 머릿 속에는 이미 파악됐다. 옥석가리기보다는 선수 개개인이 부상 없이 얼마나 컨디션 유지하는지와 얼마나 경기하는지가 중요하다. 어느 선수를 좀 더 봐야겠다는 이제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부상 변수가 있을 뿐이다. 30명 정도 풀 안에서 계속 체크하고 있다."
▶엔트리 구상은 몇 % 정도 됐나.
"과거 예비 엔트리가 30명이었는데 이번에는 35명으로 늘었다. 35명 풀 안에는 거의 다 들어있다. 큰 변수, 부상이 없다면 그 안에서 이뤄질 것이다."
▶과거 소속팀 출전이 없어서 신태용 축구에 맞다면 뽑겠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런 생각은 변함없다. 팀에서 감독 성향에 맞지 않아 못 뛸 수도 있지만 우리 팀에 보탬이 된다면 뽑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선수가 경기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팀에 보탬이 되는지가 우선이다. 그런 것을 다 생각하고 있다."
▶상대 팀 분석은 어떻게 되고 있나.
"스웨덴, 멕시코 평가전은 우리와 겹친다. 우리 스태프들이 분석하러 갈 것이다. 새로운 분석관에게 어느 정도 부탁을 했다."
▶평가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선수들이 부상없이 잘 했으면 좋겟다. 우리 홈이 아니지만 팬들이 실망하지 않는 경기와 러시아월드컵에 나갔을 때 희망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해야한다. 이기면 축구팬들이 좋아하겠지만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야 한다. 부상 없이 실망하지 않는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국 축구 대표팀은 분명 16강 이상도 생각하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다.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 부담도 되지만 조금만 더 준비하고, 하고자 하는 자세가 만들어지면 국민들이 염원하는 16강 이상을 갈 수 있을 것이다. 평창올림픽이 끝났으니 러시아월드컵에 관심을 가져주면 선수들도 더 잘 할 것이다. 응원 많이 해달라."
뉴시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신 감독이 가장 신경쓰는 경기는 스웨덴전이다. "16강에 가기 위해서는 첫 경기가 중요하다. 리우 올림픽과 U-20 월드컵에서도 예선 첫 경기를 이기면서 2~3번째 경기가 편안하게 진행됐다. 스웨덴과의 첫 경기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짚었다.
직접 점검한 유럽파 선수들에 대해서는 "지동원, 구차철, 황희찬을 봤다. 황희찬은 나쁘지 않았고 지동원은 경기 전 근육에 문제가 있어서 주사를 맞고 뛰었다. 그래서 컨디션이 안 좋았다. 구자철도 몸살 감기로 몸이 조금 무거웠다"고 평가했다.
▶월드컵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D-100일이라고 특별히 긴장되진 않는다. 차분하게 잘 준비하기 위해 유럽 출장을 다녀왔다. 100일이라고 큰 의미는 없다."
▶유럽파들 컨디션은 어떤가.
"3명의 선수들을 봤다. 지동원과 구차철, 황희찬이다. 황희찬은 나쁘지 않았다. 지동원은 경기 전 근육에 문제가 있어서 주사를 맞고 뛰었다. 그래서 컨디션이 안 좋았다. 구자철도 몸살 감기로 몸이 조금 무거웠다. 그래도 자기 나름대로 관리 잘하고 있다. 황희찬은 골은 못 넣었지만 저돌적인 모습은 보기 좋았다."
▶손흥민이 살아나고 있는데.
"선수는 1년 내내 리그 경기를 한다. 때로는 골, 어시스트 기회가 오지만 못 할 수도 있다. 그래도 다행히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손흥민, 기성용 등 유럽파 선수들 몸이 올라오고 있어서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베이스캠프를 보고 왔는데 어땠나.
"나와 선수 모두 마찬가지다. 월드컵이라고 크게 긴장하지 않는다. 유럽 전지훈련과, 6월15일에 입국하면 그때부터는 고도의 긴장과 집중력 요구될 것이다. 가장 편안하게 쉬면서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곳을 고민하면서 베이스캠프를 마지막으로 점검했다. 베이스캠프 호텔에서도 한국 대표팀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11월에 갔을 때는 부족한 점을 느꼈는데 이번에는 선수들을 맞이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했더라."
▶16강을 위해 중요한 점이 뭔가.
"지금 당장은 뭐라고 할 수 없지만 16강에 가기 위해서는 첫 경기가 중요하다. 리우 올림픽과 U-20 월드컵에서도 예선 첫 경기를 이기면서 2~3번째 경기가 편안하게 진행됐다. 스웨덴과의 첫 경기는 상당히 중요하다. 거기에 모든 것을 걸고 이겨서 16강에 가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하나하나 준비하고 있다."
▶지동원, 홍정호, 박주호 등은 3월 유럽 원정에 동행하나.
"마지막까지 고민을 해야할 것 같다. 유럽에 출장 다녀오면서 직접 홍정호나 박주호의 경기를 못 봤다. 코칭스태프한테 보고는 받았지만 내 눈으로 확인을 해봐야 한다."
▶마지막 점검하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
"보고 싶은 선수는 아직 남아 있다. 이청용은 팀에서 나가지 못하고 있어서 뽑는 것은 부담스럽다. 홍정호와 박주호는 꾸준히 뛰면서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그런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 것 같다. 코칭스태프 미팅을 통해 유럽 원정 23인이 누가 될 지 고민할 것이다."
▶3월 유럽 원정이 중요한데.
"대표팀 선수들과 짧게는 2~3년 정도 같이 생활했다. 내 머릿 속에는 이미 파악됐다. 옥석가리기보다는 선수 개개인이 부상 없이 얼마나 컨디션 유지하는지와 얼마나 경기하는지가 중요하다. 어느 선수를 좀 더 봐야겠다는 이제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부상 변수가 있을 뿐이다. 30명 정도 풀 안에서 계속 체크하고 있다."
▶엔트리 구상은 몇 % 정도 됐나.
"과거 예비 엔트리가 30명이었는데 이번에는 35명으로 늘었다. 35명 풀 안에는 거의 다 들어있다. 큰 변수, 부상이 없다면 그 안에서 이뤄질 것이다."
▶과거 소속팀 출전이 없어서 신태용 축구에 맞다면 뽑겠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런 생각은 변함없다. 팀에서 감독 성향에 맞지 않아 못 뛸 수도 있지만 우리 팀에 보탬이 된다면 뽑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선수가 경기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팀에 보탬이 되는지가 우선이다. 그런 것을 다 생각하고 있다."
▶상대 팀 분석은 어떻게 되고 있나.
"스웨덴, 멕시코 평가전은 우리와 겹친다. 우리 스태프들이 분석하러 갈 것이다. 새로운 분석관에게 어느 정도 부탁을 했다."
▶평가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선수들이 부상없이 잘 했으면 좋겟다. 우리 홈이 아니지만 팬들이 실망하지 않는 경기와 러시아월드컵에 나갔을 때 희망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해야한다. 이기면 축구팬들이 좋아하겠지만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야 한다. 부상 없이 실망하지 않는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국 축구 대표팀은 분명 16강 이상도 생각하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다.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 부담도 되지만 조금만 더 준비하고, 하고자 하는 자세가 만들어지면 국민들이 염원하는 16강 이상을 갈 수 있을 것이다. 평창올림픽이 끝났으니 러시아월드컵에 관심을 가져주면 선수들도 더 잘 할 것이다. 응원 많이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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