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소방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니 걱정이다.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김기태 위원장이 전남의 소방인력은 법정 기준 3800명 대비, 50%에 가까운 1900명이 부족해 대형 참사를 막기 위한 최소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병원, 사우나 등 많은 사람이 출입하는 건축물은 규모와 관계없이 화재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화구획, 유독가스를 배출하는 배연설비, 스프링클러 설치, 방염성능을 가진 내·외장재 사용을 강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건축물 관계자의 자체점검이 아닌 일정자격을 가진 전문인력을 보유한 종합 정밀점검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것과 일선 소방서와 기초자치단체 합동 불법 주정차 단속, 소방차 통로 확보 캠페인을 벌여 도민의 안전의식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2022년까지 매년 300여명을 선발해 충원할 계획이며,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는 관계법령 개정 및 강화를 지속해서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도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소방시책을 추진, 도내 소방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한다.

최근 재난 및 재해사고로 인한 대형 참사를 보면 발생 초기단계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것을 볼수 있다.

따라서 소방본부는 일선 현장 지휘관의 상황판단과 지휘능력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충분한 기간 현장지휘 역량강화 교육을 이수하고 평가를 통해 선발된 현장 지휘관이 배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