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천금같은 도움으로 표류하던 팀을 살렸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로드니 퍼레이드에서 열린 뉴포트 카운티와의 2017~2018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 32강전에 후반 교체 출전했다.

토트넘은 4부리그(리그2) 클럽인 뉴포트를 맞아 예상 밖으로 고전했다. 전반 38분에는 오히려 선제골을 빼앗겼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21분에는 델레 알리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공격적인 행보는 후반 37분 결실로 나타났다. 손흥민이 왼쪽 코너킥을 살짝 뒷발로 방향을 바꿔주자 골대 앞에 있던 해리 케인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패스에 견고했던 뉴포트 수비진이 순간적으로 무너졌다. 골과 다름없는 도움이었다.

간신히 패배를 면한 토트넘은 뉴포트와 추후 재경기를 통해 16강 진출팀을 가린다. 재경기는 토트넘의 홈구장인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기성용이 속한 스완지 시티도 노츠 카운티(4부리그)와 1-1로 비겼다. 기성용은 전반 45분 선제골을 도왔지만 팀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리버풀은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같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인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을 만나 주전을 모두 내세웠지만 2-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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