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올스타전 팬투표 1위를 한 오세근(안양 KGC)과 2위 이정현(전주 KCC)이 각각 자신의 팀을 꾸려 맞대결을 펼친다.

KBL은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3만4790표를 받은 오세근이 이정현(2만9946표)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작년 12월14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진행된 팬투표에서 오세근은 1위를 하며 2014~2015시즌 이후 3년 만에 팬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올스타전은 오세근과 이정현이 각각 드래프트를 통해 12명의 팀원을 구성한다. 팬투표 결과 3위부터 24위 선수들을 번갈아 가며 선발해 '오세근 매직팀'과 '이정현 드림팀'으로 나눠 경기를 치른다.

디온테 버튼(원주 DB), 양동근(울산 현대모비스), 리카르도 라틀리프(서울 삼성), 김종규(창원 LG), 두경민(DB), 허훈(부산 KT), 이종현(현대모비스), 송교창(KCC)이 3~10위를 차지해 선발로 출전하게 된다.

이어 전준범(현대모비스), 최준용(서울 SK), 전태풍(KCC), 김시래(LG), 박찬희(인천 전자랜드), 양희종(KGC), 김주성(DB), 김태술(삼성), 사이먼(KGC), 김기윤(KT), 제임스 켈리(LG), 조성민(LG), 최진수(고양 오리온), 안드레 에밋(KCC)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주성은 17위를 차지해 역대 최다인 16번째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데뷔 후 전 시즌 올스타전 출전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뽑힌 허훈은 이번 시즌 데뷔한 신인선수 중 유일하게 별들의 잔치에 초청 받았다.

3라운드 종료 기준 1위인 이상범 DB 감독이 이정현 드림팀, 2위 문경은 SK 감독이 오세근 매직팀 감독을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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