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기량과 인품 모두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2일 스포츠매체 ESPN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2015~20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팀의 핵심 선수로 확실히 뿌리를 내렸다. 지난 시즌 14골을 퍼붓더니 이번 시즌에도 지금까지 9골을 터뜨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많은 골을 넣고 있고, 훈련과 경기에서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무척 좋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손흥민 저평가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기복 없이 출중한 기량을 뽐내는 손흥민이지만 워낙 흐름이 좋은 해리 케인에 밀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옆에 있는 것과 같다. 매일 득점을 하는 케인의 옆에 있으면 포커스가 그에게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우리 팀 모두는 손흥민을 사랑한다. 그의 플레이뿐 아니라 인간적인 면모 또한 그렇다"고 말했다.

종종 손흥민이 '아시아의 베컴'이라고 불리는 것을 두고는 "베컴은 세계적인 아이콘이다. 손흥민이 그 정도가 되면 좋겠지만 그는 더욱 평범하고 겸손하다. 그런 점들이 손흥민은 더욱 크게 만든다"고 추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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