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솔라시도·일명 J프로젝트) 구성지구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개발계획으로 투자자 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니 기대가 크다.

10여년간 지지부진했던 전남의 대형 프로젝트가 가속도가 붙으면서 지역민의 오랜 숙원이 풀릴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전남도 등에 따르면 구성지구 특수목적법인(SPC)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게 지난 2010년 수립된 개발계획 변경에 본격 착수했다.

2095만9540㎡(634만평) 규모에 추진 중인 구성지구는 선도사업인 2500세대 규모의 솔카운티(레저주택)와 골프장, 비롯해 테마파크, 워터파크, 컨벤션센터 등을 구상했는데 에너지 과잉 소비 및 기후변화, 대도시의 교통 및 상수도 등 산업화가 가져온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개발구상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 7개의 골프장을 2개소로 축소하고 미래 신기술 선도를 위한 연구·교육기관 유치, 호텔, 콘도 등 다양한 규모의 숙박시설과 골프, 승마, 마리나 등 레저 관련시설의 설치, 스마트 기술이 활용된 헬스케어 관광서비스 등 국제적 관광레저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탄소제로 및 에너지 자급자족 도시를 위해 신재생에너지원과 에너지 저장시설이 융·복합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도 구상하고 있다.

서남해안기업도시 사업시행자측은 이같은 컨셉을 토대로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서남해안기업도시 개발(주)은 이달 구성지구가 내려다보이는 영암 호텔현대에서 투자자를 모집을 위한 설명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시행자측이 개발계획 변경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더이상 차질없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