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 정현(21·삼성증권)이 넥스트 제너레이션 4강에 선착했다.

세계랭킹 54위 정현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A조 2차전에서 37위 안드레이 루블레프(20·러시아)를 3-0으로 물리쳤다.

정현은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거두면서 8명의 선수 중 가장 먼저 4강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정현의 조별리그 다음 상대는 이탈리아의 잔루이지 퀸치(21·306위)다. 정현은 남은 조별리그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4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1세트를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이겼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2세트도 4-1로 이겨 승기를 잡았다.

이번 대회에는 21세 이하 선수들 중 세계랭킹 상위 8명이 참가했다. 8명이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명이 준결승에서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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