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6회 전남 동부 7개 시·군 게이트볼 대회가 지난 달 31일 고흥군게이트볼협회(회장 임성섭)주최로 공설운동장에서 개최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이날 60개 팀이 참가해 선수 임원 약 800여 명이 열띤 경쟁을 펼친 끝에 광양시 우보 팀이 영광스런 우승을 차지해 동부대회 3관왕의 영예를 얻었다.

이로 인해 전남 동부권 게이트볼 실력은 감히 우보 팀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게이트볼이 이제 나이를 뛰어 넘어 전남에서도 학교 체육으로 뿌리를 내리기 시작해 고흥대서중학교(교장 배상식) 게이트볼 선수단이 지난 달 28일 대전에서 열린 전국청소년대회 중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청소년 게이트볼 저변확대에 바람이 불고 있다.

대성중학교에서 게이트볼 시작한 것은 2013년부터 시작해 현재 4년째로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올해 우승까지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대서중학교 배 교장은 “선수들이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을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취미활동에 대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게이트볼 지도 감독(김종식 체육교사)은“4년 전 고흥군 게이트볼협회의 지원을 받아 시작하게 된 것이 선수들이 흥미를 가지고 스스로 훈련에 나서는 등 방과 후 시간은 물론 주말을 이용해 열심히 훈련에 참가는 모습에 감동해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들까지도 운동에 매력을 느껴 게이트볼에 열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참가는 고흥교육지원청까지 도움에 나섰고, 우승한 선수들에게는 고흥군 게이트볼협회와 동호인들의 선금을 모금해 지난 31일 전남동부 7개 시·군 게이트볼대회 개회식장에서 금일봉 전달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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