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1·한국체대·세계랭킹 57위)이 세계 남자 테니스의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았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26일(한국시간) "정현이 11월7~11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출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는 21세 이하 선수들 중 세계랭킹 상위 8명이 출전하는 대회다.

올해 처음으로 치러지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는 정현을 비롯해 안드레이 루블레프(20·러시아·세계랭킹 35위), 카렌 카차노프(21·러시아·세계랭킹 42위), 데니스 샤포발로프(18·캐나다·세계랭킹 49위), 재러드 도널드슨(21·미국·세계랭킹 50위), 보르나 초리치(21·크로아티아·세계랭킹 54위), 다닐 메드베데프(21·러시아·세계랭킹 67위) 등 7명의 출전이 확정됐다.

남은 한 자리는 개최국인 이탈리아 예선에서 우승하는 선수가 차지하게 된다.

21세 이하 선수들 가운데 세계랭킹이 5위로 가장 높은 알렉산더 즈베레프(20·독일)는 11월 12일 영국 런던에서 시작되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하기 위해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출전을 포기했다.

한편 정현은 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스 바젤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이날 스위스 바젤에서 벌어진 2회전에서 세계랭킹 10위 다비드 고핀(27·벨기에)에 0-2(4-6 1-6)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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