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
농어민 '삶의 질' 향상과 농어촌 발전에 기여한다
신봉우 기자입력 : 2017. 10. 19(목) 17:37
고용안정과 장시간 근로개선이 '행복한 가정'의 시작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으로 '건강한 직장문화' 구축
행복한 농어촌을 만드는 한국농어촌공사의 최일선 기관으로 대민봉사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해남.완도지사.
농어민과 직접 부대끼며 현장 이곳 저곳의 불편과 애로를 해소하고 관리 시설물의 보전에 만전을 기하느라 직원들의 하루는 결코 길지 않다.
40여명에 이르는 직원들은 오늘도 농어촌 발전과 농어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행복한 농어촌을 만드는 글로벌 공기업“을 비전으로 삼고, 농어촌의 효율적 이용·관리와 가치 증진을 통해 농어업의 경쟁력강화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농어촌의 경제·사회적 발전의 선도함을 사명(mission)으로 표방하고 있다.
이는 해남.완도군의 지역개발방향과 일맥상통하는 모토로써 쾌적하고 살기 좋은 삶의 터전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 개발방향이므로, 해남.완도지사는 해남군(5지구), 완도군(6지구)이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해남군 송지면 송지2권역, 화원면 화원권역, 마산면 세제골권역, 삼산면 삼산두륜권역과 완도군 고군면 청학권역, 금일읍 다시마권역, 금당면 금당권역 등을 수탁받아 시행하고 있다.
농어촌지역개발사업은 지역민이 참여하는 상향식 사업으로 지역민의 의견 청취와 해당 군의 협의에 의하여 이루어진 사업이여서 어려움이 있으나 현재까지 년 계획대비 90%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지사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농촌용수관리사업 44억원, 생산기반정비사업 101억원, 농지은행사업 150억원, 지역개발사업 121억원, 에너지효율사업 등 기타사업으로 90억원으로 총 15개사업 50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지역사회의 경제활성화 및 고용효과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 중 히트펌프 및 인버터지원사업은 해남군과 완도군에 53어가 사업비 72억원(국고 60%, 지방비 20%, 어가 20%)의 위·수탁계약체결하여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기존 대비 50%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절감하여 양식어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식어종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해수열 히트펌프는 육상양식장에서 나오는 배출수에서 열을 흡수 또는 방출해 온수 및 냉수를 생산하는 장치이며, 인버터는 육상양식장 원수펌프 모터를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생기는 부하를 조정함으로써 전력요금을 줄이는 장치이다.
해남.완도지사는 또 안전한 농업용수 보급을 위해 군곡제 말단부에도 2단 간이양수장 3개소를 설치하여 송지면 가차리 일원에 일일 6,480톤(약 100ha 농경지)의 용수를 공급하여 가뭄해갈에 큰 도움을 주었다.
또한, 진도지역에 가뭄이 심하여 영산호, 영암호와 연결된 금호호 여유수량을 해남군 문내면 지역을 통과하여 진도군 둔내면까지 7.8km에 이르는 임시관로를 설치하여 일일 1만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해남군 문내면 지역민을 설득하고 진도군 가뭄지역에 용수공급을 적극 지원하여 가뭄 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화합도 이루어 냈다.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홍수 등 자연재해가 증가됨에 따라, 효율적인 농업용 수자원 관리를 위해 현재 한국농어촌공사와 지자체로 나눠진 수리시설물 관리의 일원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현재 전국 수리답 77만 2천ha 중 51만 7천ha(67%)는 농어촌공사가, 25만 4천ha(33%)는 지자체가 관리하고 있으며, 이중 10년 이상 가뭄에 견딜 수 있는 수리안전답 비율이 지자체 관리지역은 26%, 공사 관리지역은 91%로 격차가 크다. 그러나 지자체 수리시설 공사 편입시 유지관리 및 개보수에 연간 약 5,000억원 수준의 예산이 추가 소요되는 등 국가재정 부담과 공사로 포괄승계(소유권 이전)시 지자체의 자산유출 문제점 등을 해결해야 하므로 정책적 결정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극심한 가뭄에도 노사가 서로 협력하여 슬기롭게 대처하고 노사의 적극 협력으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109.3ha, 59억6000만원) 및 친환경에너지효율화사업(51어가, 72억원) 등 신규사업 수주에 있어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은 자연재해, 부채의 증가 등으로 일시적인 경영위기에 처한 농업인의 농지 등을 농지은행이 매입하고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갚은 후, 매입농지를 다시 해당 농가에 장기 임대해 경영정상화를 유도, 농업인의 농업경영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도모하도록 하는 사업으로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지연금은 고령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하여 노후생활안정자금을 매월 연금방식으로 지급해 고령농업인의 노후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부모의 재산은 상속'이라는 부모 자식 모두의 고정된 관념으로 인해 보다 확산 보급하는데는 한계가 있어 의식변화가 선결과제로 지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농어촌공사는 공공성을 중시하면서 수익을 내야하는 공기업이다. 해남.완도지사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스스로 먹을 것을 찾아 지사 여건과 환경을 최대로 이용한 자체수익사업으로 자립기반을 마련한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해남.완도지사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사업과 연계하여 유휴시설물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을 고민하고 환경영향평가 등 여러가지 문제들을 종합검토하여 자체수익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는 등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신봉우 기자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으로 '건강한 직장문화' 구축
행복한 농어촌을 만드는 한국농어촌공사의 최일선 기관으로 대민봉사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해남.완도지사.
농어민과 직접 부대끼며 현장 이곳 저곳의 불편과 애로를 해소하고 관리 시설물의 보전에 만전을 기하느라 직원들의 하루는 결코 길지 않다.
40여명에 이르는 직원들은 오늘도 농어촌 발전과 농어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행복한 농어촌을 만드는 글로벌 공기업“을 비전으로 삼고, 농어촌의 효율적 이용·관리와 가치 증진을 통해 농어업의 경쟁력강화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농어촌의 경제·사회적 발전의 선도함을 사명(mission)으로 표방하고 있다.
이는 해남.완도군의 지역개발방향과 일맥상통하는 모토로써 쾌적하고 살기 좋은 삶의 터전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 개발방향이므로, 해남.완도지사는 해남군(5지구), 완도군(6지구)이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해남군 송지면 송지2권역, 화원면 화원권역, 마산면 세제골권역, 삼산면 삼산두륜권역과 완도군 고군면 청학권역, 금일읍 다시마권역, 금당면 금당권역 등을 수탁받아 시행하고 있다.
농어촌지역개발사업은 지역민이 참여하는 상향식 사업으로 지역민의 의견 청취와 해당 군의 협의에 의하여 이루어진 사업이여서 어려움이 있으나 현재까지 년 계획대비 90%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지사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농촌용수관리사업 44억원, 생산기반정비사업 101억원, 농지은행사업 150억원, 지역개발사업 121억원, 에너지효율사업 등 기타사업으로 90억원으로 총 15개사업 50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지역사회의 경제활성화 및 고용효과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 중 히트펌프 및 인버터지원사업은 해남군과 완도군에 53어가 사업비 72억원(국고 60%, 지방비 20%, 어가 20%)의 위·수탁계약체결하여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기존 대비 50%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절감하여 양식어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식어종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해수열 히트펌프는 육상양식장에서 나오는 배출수에서 열을 흡수 또는 방출해 온수 및 냉수를 생산하는 장치이며, 인버터는 육상양식장 원수펌프 모터를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생기는 부하를 조정함으로써 전력요금을 줄이는 장치이다.
해남.완도지사는 또 안전한 농업용수 보급을 위해 군곡제 말단부에도 2단 간이양수장 3개소를 설치하여 송지면 가차리 일원에 일일 6,480톤(약 100ha 농경지)의 용수를 공급하여 가뭄해갈에 큰 도움을 주었다.
또한, 진도지역에 가뭄이 심하여 영산호, 영암호와 연결된 금호호 여유수량을 해남군 문내면 지역을 통과하여 진도군 둔내면까지 7.8km에 이르는 임시관로를 설치하여 일일 1만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해남군 문내면 지역민을 설득하고 진도군 가뭄지역에 용수공급을 적극 지원하여 가뭄 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화합도 이루어 냈다.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홍수 등 자연재해가 증가됨에 따라, 효율적인 농업용 수자원 관리를 위해 현재 한국농어촌공사와 지자체로 나눠진 수리시설물 관리의 일원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현재 전국 수리답 77만 2천ha 중 51만 7천ha(67%)는 농어촌공사가, 25만 4천ha(33%)는 지자체가 관리하고 있으며, 이중 10년 이상 가뭄에 견딜 수 있는 수리안전답 비율이 지자체 관리지역은 26%, 공사 관리지역은 91%로 격차가 크다. 그러나 지자체 수리시설 공사 편입시 유지관리 및 개보수에 연간 약 5,000억원 수준의 예산이 추가 소요되는 등 국가재정 부담과 공사로 포괄승계(소유권 이전)시 지자체의 자산유출 문제점 등을 해결해야 하므로 정책적 결정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극심한 가뭄에도 노사가 서로 협력하여 슬기롭게 대처하고 노사의 적극 협력으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109.3ha, 59억6000만원) 및 친환경에너지효율화사업(51어가, 72억원) 등 신규사업 수주에 있어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은 자연재해, 부채의 증가 등으로 일시적인 경영위기에 처한 농업인의 농지 등을 농지은행이 매입하고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갚은 후, 매입농지를 다시 해당 농가에 장기 임대해 경영정상화를 유도, 농업인의 농업경영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도모하도록 하는 사업으로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지연금은 고령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하여 노후생활안정자금을 매월 연금방식으로 지급해 고령농업인의 노후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부모의 재산은 상속'이라는 부모 자식 모두의 고정된 관념으로 인해 보다 확산 보급하는데는 한계가 있어 의식변화가 선결과제로 지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농어촌공사는 공공성을 중시하면서 수익을 내야하는 공기업이다. 해남.완도지사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스스로 먹을 것을 찾아 지사 여건과 환경을 최대로 이용한 자체수익사업으로 자립기반을 마련한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해남.완도지사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사업과 연계하여 유휴시설물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을 고민하고 환경영향평가 등 여러가지 문제들을 종합검토하여 자체수익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는 등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신봉우 기자ihonam@naver.com
| 신봉우 기자 / ihonam@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