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최대어 강백호, 2차 전체 1순위로 kt행
덕수고 양창섭 전체 2순위로 삼성행
1라운드서 김선기 제외하고 모두 '고졸 투수'
1라운드서 김선기 제외하고 모두 '고졸 투수'
뉴시스입력 : 2017. 09. 11(월) 16:29
11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8 KBO 리그 2차 신인드래프트에 참석한 선수들이 대기석에 앉아 있다.
고교 최고 타자 겸 투수 강백호(18·서울고)가 2018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 위주 유니폼을 입었다.
강백호는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kt에 가장 먼저 호명됐다.
강백호는 투타를 겸비한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우투좌타인 강백호는 장타력을 갖추고 있는 포수로 활약했으며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투수로도 시속 140km 중후반대의 빠른 볼을 구사한 강백호는 '팔방미인'으로 꼽힌다.
올해 강백호는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422(102타수 43안타) 2홈런 32타점 10도루 35득점에 장타율 0.608, 출루율 0.520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투수로는 11경기에서 29⅔이닝을 던지면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 탈삼진을 무려 45개나 뽑아내며 구위를 뽐냈고, 볼넷 13개만 내주며 안정적인 제구를 자랑했다.
강백호는 이날 막을 내린 제28회 세계청소년(18세 이하) 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나서 타율 0.357(28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 6득점에 장타율 0.607, 출루율 0.438로 활약, 한국의 준우승에 힘을 더했다.
덕수고 에이스 양창섭(18)은 2차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 라이온즈의 부름을 받았다.
양창섭은 시속 140㎞ 중반대 직구를 던지며 변화구 구사 능력이 강점이라는 평가다.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13경기에 등판해 50⅓이닝을 던진 양창섭은 7승 2패 평균자책점 1.44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탈삼진 57개를 잡았고, 볼넷은 7개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역시 세계청소년(18세 이하) 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포로 나선 양창섭은 3경기에 등판해 9⅔이닝을 던지며 패배없이 1승,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하며 한국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롯데 자이언츠는 2차 전체 3순위 지명권으로 용마고 우완 투수 이승헌(19)을 선택했다.
이승헌은 고교야구 주말리그 21경기에 등판해 62⅔이닝을 던지면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2.00의 성적을 거뒀다.
유급한 관계로 입단 동기들보다 한 살이 많은 이승헌은 직구 구속이 시속 140㎞ 중반대까지 나온다.
이어 한화 이글스는 야탑고 좌완 투수 이승관(18)의 이름을 불렀다. 이승관은 올해 21경기에 등판해 35⅔이닝을 던지면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다.
전체 5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SK 와이번스의 선택은 청원고 투수 조성훈(18)이었다.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14경기에 등판해 60이닝을 던진 이승관은 3승 4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한 우완 투수다.
KIA 타이거즈는 세광고 좌완 투수 김유신(18)을 전체 6순위로 선택했고, 이어 LG 트윈스는 장충고 우완 투수 성동현(18)을 호명했다.
상위 지명이 유력했던 마이너리그 유턴파 김선기(26)는 전체 8순위로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선기는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국내로 유턴해 KBO 퓨처스리그 상무 에이스로 활약했다.
세광고를 졸업한 김선기는 2010년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고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2014년 국내로 돌아왔다.
KBO리그 도전을 선언한 김선기는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해외에 진출한 경우 해외 구단과 계약이 만료되고 2년이 지난 뒤 KBO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 속에 상무야구단에 입대, 군 문제를 해결했다.
2년간 퓨처스리그를 경험하면서 상무 에이스로 활약한 김선기는 당장 1군에서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해 줄 자원으로 거론됐다. 그는 올해 19경기에서 97이닝을 던지며 5승 6패 평균자책점 4.08의 성적을 냈다.
전체 9순위 지명권을 가진 NC 다이노스는 세광고 포수 김형준(18)을 뽑았고,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으로 지명 순위 최하위인 두산 베어스는 경기고 우완 투수 박신지(18)의 이름을 호명했다.
1라운드에서 보여진 특징은 '고졸 투수'다.
10명의 1라운드 지명 선수 가운데 고졸 선수가 9명에 달했다. 나머지 1명인 김선기도 해외 유턴파다. 대졸 선수는 한 명도 1라운드에서 선택받지 못했다.
또 NC의 선택을 받은 김형준을 제외하고는 9명 모두 투수였다.
2라운드에서 지명된 10명 중에서도 대졸 선수는 전체 13순위로 롯데 지명을 받은 인하대 우완 투수 정성종(22)이 유일했다.
또 2라운드 10명 가운데 7명이 투수였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는 전년도 성적의 역순(kt-삼성-롯데-한화-SK-KIA-LG-넥센-NC-두산)으로 지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역 연고에 관계없이 진행되는 2차 신인 드래프트는 고교 선수 754명, 대학 선수 207명, 기타(해외 유턴 등) 선수 3명까지 총 964명이 지원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10개 구단이 10장의 지명권을 모두 행사해 100명이 프로야구단에 입단하게 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체 1, 2순위 지명을 받은 강백호, 양창섭을 비롯해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나선 선수들은 참석하지 못했다.
뉴시스
강백호는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kt에 가장 먼저 호명됐다.
강백호는 투타를 겸비한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우투좌타인 강백호는 장타력을 갖추고 있는 포수로 활약했으며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투수로도 시속 140km 중후반대의 빠른 볼을 구사한 강백호는 '팔방미인'으로 꼽힌다.
올해 강백호는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422(102타수 43안타) 2홈런 32타점 10도루 35득점에 장타율 0.608, 출루율 0.520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투수로는 11경기에서 29⅔이닝을 던지면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 탈삼진을 무려 45개나 뽑아내며 구위를 뽐냈고, 볼넷 13개만 내주며 안정적인 제구를 자랑했다.
강백호는 이날 막을 내린 제28회 세계청소년(18세 이하) 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나서 타율 0.357(28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 6득점에 장타율 0.607, 출루율 0.438로 활약, 한국의 준우승에 힘을 더했다.
덕수고 에이스 양창섭(18)은 2차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 라이온즈의 부름을 받았다.
양창섭은 시속 140㎞ 중반대 직구를 던지며 변화구 구사 능력이 강점이라는 평가다.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13경기에 등판해 50⅓이닝을 던진 양창섭은 7승 2패 평균자책점 1.44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탈삼진 57개를 잡았고, 볼넷은 7개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역시 세계청소년(18세 이하) 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포로 나선 양창섭은 3경기에 등판해 9⅔이닝을 던지며 패배없이 1승,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하며 한국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롯데 자이언츠는 2차 전체 3순위 지명권으로 용마고 우완 투수 이승헌(19)을 선택했다.
이승헌은 고교야구 주말리그 21경기에 등판해 62⅔이닝을 던지면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2.00의 성적을 거뒀다.
유급한 관계로 입단 동기들보다 한 살이 많은 이승헌은 직구 구속이 시속 140㎞ 중반대까지 나온다.
이어 한화 이글스는 야탑고 좌완 투수 이승관(18)의 이름을 불렀다. 이승관은 올해 21경기에 등판해 35⅔이닝을 던지면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다.
전체 5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SK 와이번스의 선택은 청원고 투수 조성훈(18)이었다.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14경기에 등판해 60이닝을 던진 이승관은 3승 4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한 우완 투수다.
KIA 타이거즈는 세광고 좌완 투수 김유신(18)을 전체 6순위로 선택했고, 이어 LG 트윈스는 장충고 우완 투수 성동현(18)을 호명했다.
상위 지명이 유력했던 마이너리그 유턴파 김선기(26)는 전체 8순위로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선기는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국내로 유턴해 KBO 퓨처스리그 상무 에이스로 활약했다.
세광고를 졸업한 김선기는 2010년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고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2014년 국내로 돌아왔다.
KBO리그 도전을 선언한 김선기는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해외에 진출한 경우 해외 구단과 계약이 만료되고 2년이 지난 뒤 KBO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 속에 상무야구단에 입대, 군 문제를 해결했다.
2년간 퓨처스리그를 경험하면서 상무 에이스로 활약한 김선기는 당장 1군에서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해 줄 자원으로 거론됐다. 그는 올해 19경기에서 97이닝을 던지며 5승 6패 평균자책점 4.08의 성적을 냈다.
전체 9순위 지명권을 가진 NC 다이노스는 세광고 포수 김형준(18)을 뽑았고,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으로 지명 순위 최하위인 두산 베어스는 경기고 우완 투수 박신지(18)의 이름을 호명했다.
1라운드에서 보여진 특징은 '고졸 투수'다.
10명의 1라운드 지명 선수 가운데 고졸 선수가 9명에 달했다. 나머지 1명인 김선기도 해외 유턴파다. 대졸 선수는 한 명도 1라운드에서 선택받지 못했다.
또 NC의 선택을 받은 김형준을 제외하고는 9명 모두 투수였다.
2라운드에서 지명된 10명 중에서도 대졸 선수는 전체 13순위로 롯데 지명을 받은 인하대 우완 투수 정성종(22)이 유일했다.
또 2라운드 10명 가운데 7명이 투수였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는 전년도 성적의 역순(kt-삼성-롯데-한화-SK-KIA-LG-넥센-NC-두산)으로 지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역 연고에 관계없이 진행되는 2차 신인 드래프트는 고교 선수 754명, 대학 선수 207명, 기타(해외 유턴 등) 선수 3명까지 총 964명이 지원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10개 구단이 10장의 지명권을 모두 행사해 100명이 프로야구단에 입단하게 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체 1, 2순위 지명을 받은 강백호, 양창섭을 비롯해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나선 선수들은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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