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오랜 만에 국내 무대에 선다.

박성현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22일 박성현이 오는 9월 경기도 양주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박성현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여러 국내 대회 출전이 예상됐지만 미국 무대 적응을 이유로 고사했다.

박성현은 지난해 7승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0승을 거두고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세계 여자골프 대회 중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성현은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10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다.

박성현은 지난 2015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고, 작년에는 최종라운드에서 6개 홀 연속 버디를 하는 등 코스레코드인 64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를 했다.

박성현은 9월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 후 대회 출전을 위해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박성현은 "2015년도에 우승을 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그 추억을 살려 올해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9월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올해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1억원 늘어난 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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