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0·LA 다저스)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세 번째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다저스 구단이 22일 발표한 '게임노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25일 오전 5시5분(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세 번째 시즌 5승 도전이다. 지난 7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시즌 4승을 거둔 류현진은 이후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5이닝 3실점), 2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5이닝 무실점)에 선발 등판했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2년 간의 공백을 뚫고 올 시즌 복귀한 류현진은 19경기(18경기 선발)에서 101⅔이닝을 소화하며 4승 6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중이다.

시즌 초반과 달리 현재는 전성기적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5경기에서 29이닝을 던지며 패배없이 1승, 평균자책점 1.55의 성적을 거뒀다.

5승 재도전 상대인 피츠버그에 대해서는 좋은 기억이 많다.

류현진은 피츠버그를 상대로 통산 세 차례 등판, 모두 승리를 따냈다. 19⅓이닝을 소화하면서 6실점만을 기록해 피츠버그전 평균자책점도 2.79에 불과하다.

피츠버그의 홈구장인 PNC 파크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2014년 7월22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류현진은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20일 디트로이트전에 선발로 나섰던 류현진은 4일을 쉬고 등판한다. 4일 휴식 후 등판은 올 시즌 4번째다.

류현진의 통산 4일 휴식 후 등판 성적은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67로 무난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3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5.00으로 좋지 못했다.

류현진이 등판하는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낮 경기다.

낮 경기에 통산 23차례 등판한 류현진은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통산 야간 경기 성적은 21승 15패 평균자책점 3.20이다.

21일까지 60승 64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인 피츠버그는 팀 타율 0.248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22위에 머물고 있다. 팀 홈런은 119개로 29위다.

팀 내 홈런 1위인 앤드류 매커첸(타율 0.288 23홈런 73타점)과 조시 벨(타율 0.261 21홈런 72타점), 조시 해리슨(타율 0.278 14홈런 42타점) 등이 주의해야 할 타자로 꼽힌다.

데이비드 프리즈와 조디 머서도 경계 대상이다. 프리즈(6타수 3안타)와 머서(6타수 3안타 2타점)는 류현진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우완 채드 쿨(25)이다.

지난해 빅리그 무대를 밟은 쿨은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25⅓이닝을 던지면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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