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의 한선수와 IBK기업은행의 김희진이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배구연맹이 6월30일 2017~2018시즌 남녀부 선수등록을 마감했다. 그 결과, 남자부 대한항공 한선수가 3시즌 연속 연봉 킹을 차지했으며, 여자부는 현대건설 양효진이 5시즌 연속 연봉 퀸을 차지함과 더불어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양효진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새롭게 연봉 퀸자리에 올랐다.

지난 시즌 연봉 킹이였던 한선수는 5억원에 계약을 체결해 3년 연속 최다 연봉을 받는다. 이어 연봉 2위를 차지한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4억5000만원을, 그 뒤로 한국전력 서재덕이 4억3000만원, 현대캐피탈 신영석, 삼성화재 박상하가 4억2000만원으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여자부 역시 현대건설 양효진이 3억원에 계약하며 지난해에 이어 5년 연속 연봉퀸을 차지했고, IBK기업은행 김희진도 3억원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어 IBK기업은행의 김수지가 2억7000만원으로 3위, 한국도로공사 박정아가 2억5000만원으로 4위, 한국도로공사 배유나와 김해란이 2억원으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2017~2018시즌 남자부는 7개 구단 총 105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했다.

구단별로 현대캐피탈 17명, 대한항공 16명, 한국전력 13명, 삼성화재 14명, 우리카드 14명, KB손해보험 17명, OK저축은행 14명으로 집계됐다. 남자부 평균 등록인원은 15명이며, 평균 연봉은 1억4090만원으로 기록됐다. 이는 2016-2017시즌 등록 평균 연봉(2016년 7월1일) 1억2620만원보다 높은 수치다.

여자부는 6개구단 총 83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했으며, 구단별로 IBK기업은행 12명, 흥국생명 15명, KGC인삼공사 14명, 현대건설 13명, GS칼텍스 15명, 한국도로공사 14명으로 집계됐다. 여자부 평균 등록인원은 14명이며, 평균 연봉은 8170만원으로 기록됐다. 여자부 역시 지난 시즌(7440만원)보다 평균 연봉이 올랐다.

2017~2018시즌 샐러리캡은 남자부가 24억원으로 1억원 증액된 금액이고, 여자부는 13억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선수정원은 14~18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자유신분선수 명단도 발표됐다.

남자부 한정훈(현대캐피탈), 추도빈(대한항공), 라광균, 석정현, 정주형, 정진영, 황원선(한국전력), 이창준, 임효상(삼성화재), 김병욱, 송지민(우리카드), 백민규(KB손해보험), 박기현(OK저축은행) 등 총 13명이 자유신분선수로 등록됐고, 여자부는 김재영, 김혜선(흥국생명), 손아영(KGC인삼공사), 이예림(현대건설), 정지윤, 최소연, 최유정(GS칼텍스), 이경민, 차소정(한국도로공사) 등 총 9명이 자유신분선수이 됐다.

자유신분선수는 공시일로부터 정규시즌 4라운드 시작 전일까지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입단계약을 맺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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