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스포츠를 지향하고 순천시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치는 순천시가 ‘제17회 김용식배 시니어 축구대회’ 를 개최 한다.

‘제17회 김용식배 시니어 축구대회’ 는 일제강점기 베를린 올림픽에 일국축구 대표로 일본에 첫 국제대회(스웨덴 戰) 대역전승을 선사해 일본에서는 축구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또 해방후 국내 1호 프로팀인 할렐루야 감독으로 활약하고 FIFA 심판자격증을 한국인 최초로 취득하는 등 현역선수시절 성실한 삶의 자세와 목표를 향한 불굴의 집념으로 한국 축구발전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던 고 김용식 선생을 기리는 대회다.

한국 O·B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순천시 축구협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장?노년 남성 축구 27개팀 8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29일부터 30일까지 순천팔마보조경기장 등 4개 구장에서 17개 시도 대항 연령대별 예선전(대회 첫날)과 준결승? 결승전(이튿날)으로 치러진다.

스포츠산업과 신봉현 과장은 “순천에서 제17회 김용식배 시니어 축구대회가 개최하게 되어 대단히 영광 스럽다”면서 “갈고 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여, 순천에 인심과 맛도 즐기고 아름다운 관광명소와 문화 유적을 두루 돌아 보시고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장이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김정남 한국오비축구 회장(전 국가대표 감독), 60~70년대 그라운드를 누비던 서윤찬 수석 부회장(수비), 이세연 부회장(골키퍼), 박이천 부회장(공격 라이트 윙), 순천출신 김기호(미드필더)선수 등 우리나라 축구역사에 빛나는 옛 스타들이 대거 참가해 당시의 열정과 향수를 떠올리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열띤 경가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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