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더 빨리 빅리그에 올라오기 위한 과제는 외야 수비 적응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CBS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황재균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성적을 소개하면서 향후 전망을 내놨다.

CBS 스포츠는 "황재균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매우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지만,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황재균이 마이너리그에서 조금 더 적응하길 바랐다"고 전했다.

황재균은 시범경기에서 시범경기 26경기에서 타율 0.356(45타수 16안타) 5홈런 15타점 OPS 1.108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개막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개막 이후 10경기에서 타율 0.268(41타수 11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CBS 스포츠는 "황재균은 트리플A에서 KBO리그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보여준 파워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에두아르도 누네스가 샌프란시스코 3루수로 뛰고 있는 상황에서 황재균은 1루수와 좌익수로도 출전했다. 이것은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황재균이 유틸리티 자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CBS 스포츠는 "황재균이 외야 수비에 적응한다면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약점인 좌익수를 보강하기 위해 조금 더 빨리 황재균을 빅리그로 불러올리는 것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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