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를 호령했던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4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다.

테임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가진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테임즈는 지난 14일 신시내티와 4연전 첫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매일 같이 홈런을 쏘아 올리며 4경기 연속 홈런과 함께 4연전 동안 5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테임즈의 시즌 타율은 0.382에서 0.368(38타수 14안타)로 다소 낮아졌지만 6홈런 11타점 12득점과 함께 OPS(출루율+장타율)은 1.376로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선두다. OPS도 최고다.

밀워키는 테임즈의 활약으로 4-2로 승리하며 신시내티와 4연전을 3승1패로 마쳤다. 시즌 전적 7승6패로 5할 승률을 넘겼다.

테임즈는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3년간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49과 124홈런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KBO리그에 있는 동안 한층 성숙된 기량을 보여준 테임즈는 올 시즌 밀워키와 3년간 16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에 도전했다.

시범경기에서는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정규리그 들어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연착륙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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