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유림정 100주년 기념’ 제12회 광양시장기 및 제23회 전국남여궁도대회가 3일간의 열전 끝에 막을 내렸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궁대 대회에는 전국 궁도인 1천500여명이 참석해

단체전과 실업팀은 물론 부문별 개인전의 승자를 가리는데 열을 올렸다.

실업부의 경우 전국 8개 팀 60여 명이 출전, 개인전에서 1위(이기천)와 2위 임헌희(충남보령시)선수가 ‘15시15중’을 획득했으나 비겨 비교전(연정전)에서 아깝게 순위를 결정하기도 했다. 또한 여자부 개인전에서도 오향숙(여수)와 이혜신(목포 연무정)선수가 ‘15시14중’으로 비겨 손에 땀을 쥐는 비교전을 치렀다.

이번 대회가 전국에서 많은 궁도인이 몰려 왔어도 질서 있게 축제 분위기로 무사히 경기를 잘 마치게 된 것은 대한궁도협회 최유식(감독관)의 유연하고 현명한 지휘와 관리 감독이 있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최 감독관은 “모든 경기가 원활하게 진행된 것은 ‘예’와 ‘도’를 함께 갖춘 궁도인 들의 행동이 었다.”며 공을 궁도인에게 돌리기도 했다.

대회장인 유림정 김 기(사두)씨는 시상 후 폐막식에서 “오늘의 이 기쁨과 영광을 가정까지 연결해 행복한 가정, 즐거운 생활에 도구가 되어 달라”고 당부 했다.

한편, 장년부 2위는 김종두(장흥 흥덕정) 심영섭(광주 무등정), 노년부 2위 김용호 (경주 호림정) 이덕근 (산청 몽학정), 여자부 2위 이혜신(목포 연무정) 박시은 (하동 청학정) 3위 여영희(광양 마로정), 실업부 2위 임헌희(충남보령시) 3위 고민정(대구체육회)선수가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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