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전남 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생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업이나 대인관계, 품행 등의 이유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학업을 중단하는 초등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지역 학업 중단 학생 수는 2014년 1437명(0.65%)에서 2015년 1386명(0.65%)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1475명(0.73%)으로 다시 증가했다.

질병이나 해외 출국을 제외하고 학업, 대인관계, 품행 등의 이유로 학교생활에 부적응해 학업을 중단한 학생 비율도 2014년 0.47%에서 2015년 0.45%로 줄었다가 지난해 0.46%로 늘어났다.

지난해 학교급별 학업 중단 학생 수는 초등학교가 407명으로 전년보다 115명이 증가했고 중학교는 245명으로 29명이 감소했다. 고등학교는 823명으로 3명 증가했다.

이 중 지난해 초등학교에서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 수가 144명으로 전년보다 5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지역 학업 중단 학생 수도 2014년 1532명(0.67%)에서 2015년 1296명(0.58%)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1311명(0.62%)로 증가했다.

학교 부적응에 따른 학업 중단 학생 비율은 2014년 0.52%에서 2015년 0.43%로 줄었다가 지난해 0.44%로 소폭 증가했다.

전남 지역도 지난해 학교 부적응으로 학업을 중단한 초등학생이 82명으로 전년보다 10명 증가했다.

학교 부적응 초등생에 대한 지도 필요는 그 중요성이 적지 않다. 교육관계 당국과 학교는 이들에 대한 학교생활 적응을 도울 수 있는 방법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