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2016~2017시즌 삼성생명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수상자가 번복되는 헤프닝이 일어났다.

WKBL은 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정규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3득점상 수상자가 뒤바뀌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WKBL은 3득점 수상자로 신한은행 김연주를 호명했다. 하지만 실제 수상자는 우리은행 박혜진이었다.

시상식전에 배포한 자료에도 박혜진으로 표시돼 있었다. 하지만 사회자는 김연주를 호명했다. 김연주 역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시상식 무대로 올라갔다.

WKBL 관계자는 곧바로 시상이 잘못됐다고 전했다. 수상자가 바뀐 이유는 WKBL의 실수였다.

당초 김연주는 3득점 64개를 기록하며 박혜진에 1개 앞섰지만 전날 열린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전에서 박혜진이 6개의 3득점을 성공시키며 순위가 뒤바꼈다.

전날 경기가 늦게 끝난 탓에 WKBL에서 기록을 업데이트를 하지 못했고 사회자 측에 잘못된 기록이 전달됐다.

WKBL은 시상식 후반에 3득점상 수상을 다시 하며 박혜진에게 트로피와 상금을 전달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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