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루에도 수차례 승강기를 이용하고는 한다. 승강기는 인간의 삶을 윤택하고 편리하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관계자의 관리 소홀이나 안전수칙을 무시하는 등의 행위는 본인은 물론 함께 이용하는 승객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시설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최근 전국 승강기사고 발생 통계를 살펴보면 승객의 부주의 등에 의한 승강기 사고 발생률은 약 80%에 육박하고 있다. 이처럼 승객의 과실에 의한 승강기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기본적인 승강기 안전수칙에 대하여 알아보자.

첫째, 정원 초과는 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지켜야한다.

둘째, 승강기 내에서 뛰거나 조작 버튼을 여러 차례 누르는 행위 등을 삼가야 한다.

셋째, 승강장과 케이지 사이에 이물질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

넷째, 화재 시에는 승강기를 이용하지 말고 비상계단을 이용한다.

마지막으로, 정전이나 고장 등으로 승강기 안에 갇히면 인터폰으로 차분하게 구조를 요청하고 보수업체나 구조대 등의 구조를 받을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린다.

위와 같은 안전수칙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이지만 무심코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관계자가 점검 등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면, 승강기는 편리하고 안전한 시설로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





윤승균 / 여수소방서 화학119구조대 소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