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사장 박세연)는 올 시즌 함께 할 외국인 선수로 헝가리 국가대표 출신 로베르트 페체신(31)을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186㎝ 90㎏의 탄탄한 체격을 보유한 페체신은 헝가리리그 1위인 비데오톤의 주전 공격수다. 8골 3도움으로 리그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던 중 전남의 부름을 받고 한국행을 택했다.

페체신은 "광양이라는 아름다운 도시에서 좋은 시간을 가지고 싶고 멋진 플레이로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개인적으로는 K리그에서 8골 이상을 기록하고 싶다. 팀이 원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체신은 2007~2008시즌 이탈리아 브레시아를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헝가리 U-17, U-19, U-21 청소년 대표와 국가대표를 거쳤다.

노상래 감독은 "지난해 자신들의 역할을 했던 선수들을 모두 잡았고 부족했던 수비는 새로운 선수들로 보강했다. 선수층이 지난해보다 좋아졌다"면서 "특히 자일과 호흡을 이룰 페체신의 합류로 전남의 공격력이 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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