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이상화, 가볍게 동계AG 출전권 획득
스프린트선수권 500m 1차 레이스서 1위
뉴시스입력 : 2016. 12. 28(수) 16:36
'빙속 여제' 이상화(27·스포츠토토)가 가볍게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500m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상화는 27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3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선수권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8초64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상화는 39초47을 기록한 김민선(17·서문여고)을 0.83초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내년 2월 개최되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렸다. 남녀 500m와 1000m의 경우 이번 대회 1차 레이스 상위 2명에게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준다.
이상화는 통상 국내대회와 국제대회에서 500m와 1000m에 모두 출전하지만, 이번에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 1000m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이상화는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그는 월드컵 4차 대회를 앞두고 오른 종아리 미세 근육 파열이 생겨 9위로 부진했다.
대회를 뛰는데 큰 지장이 없을만큼의 부상이었고, 이상화는 지난 13일 귀국 직후 병원 치료에 집중했다.
국내에서 뚜렷한 적수가 없는 만큼 최근의 부진과 부상은 이상화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 10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51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4차 대회 파견 대표 선발전에서의 500m 기록(38초57)에는 0.07초 못 미쳤다.
7조 아웃코스에서 김현영(22·한국체대)와 함께 레이스를 시작한 이상화는 첫 100m를 10초51로 통과했다. 출전 선수 중 가장 빨랐다.
이상화는 나머지 400m를 28초13으로 주파했다.
박승희(24·스포츠토토)는 39초84를 기록해 이상화, 김민선의 뒤를 이었다.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위에 그쳤던 박승희는 여자 1000m 1차 레이스에서 1분19초58을 기록, 1위를 차지해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품에 안았다.
500m와 마찬가지로 남녀 1000m에서도 1차 레이스 상위 2명에게 우선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이 주어진다.
500m에서 5위에 머물렀던 김현영(22·한국체대)도 1000m에서는 1분29초65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해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 중 한 장을 가져갔다.
역시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 2장이 걸려있는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는 차민규(23·동두천시청)가 35초05를 기록,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를 차지해 출전권 한 장을 가져갔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모태범(27·대한항공)이 35초59를 기록해 2위에 올라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김진수(24·의정부시청)와 김준호(21·한국체대)가 각각 35초78, 36초08을 기록해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남자 500m 월드컵 랭킹 6위를 달리며 남자 단거리 '차세대 강자'로 꼽히는 김태윤(22·한국체대)은 코너를 돌다 넘어져 실격했다.
차민규는 남자 1000m 1차 레이스에서도 1분11초13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500m 1차 레이스에서 3위에 머물렀던 김진수는 1000m 1차 레이스에서 1분11초44를 기록해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 획득에 성공했다.
500m 1차 레이스 도중 넘어져 병원 치료를 받은 김태윤은 1000m 1차 레이스에도 기권,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놓치게 됐다.
한국 남자 장거리 '강자' 이승훈(28·대한항공)은 함께 열린 제75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선수권대회 남자 5000m에서 6분40초85를 기록해 1위를 차지, 동계아시안게임 출전 자격을 갖췄다.
이 대회 남자 1500m 1·2위와 5000m 상위 3명에게는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이 우선 주어진다.
김민석(17·평촌고)이 6분44초57로 2위를, 주형준(25·동두천시청)이 6분44초57로 3위에 올랐다.
여자 3000m에서는 한국 여자 장거리 강자 김보름(23·강원도청)이 4분21초54로 결승선을 통과해 순위표 가장 윗 자리를 차지했다.
남자와 마찬가지로 여자 1500m 1·2위와 여자 3000m 상위 3명에게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이 부여된다.
여자 3000m 2, 3위에는 각각 4분23초14, 4분24초48을 기록한 박도영(23·동두천시청)과 박지우(18·의정부여고)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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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는 27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3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선수권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8초64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상화는 39초47을 기록한 김민선(17·서문여고)을 0.83초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내년 2월 개최되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렸다. 남녀 500m와 1000m의 경우 이번 대회 1차 레이스 상위 2명에게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준다.
이상화는 통상 국내대회와 국제대회에서 500m와 1000m에 모두 출전하지만, 이번에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 1000m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이상화는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그는 월드컵 4차 대회를 앞두고 오른 종아리 미세 근육 파열이 생겨 9위로 부진했다.
대회를 뛰는데 큰 지장이 없을만큼의 부상이었고, 이상화는 지난 13일 귀국 직후 병원 치료에 집중했다.
국내에서 뚜렷한 적수가 없는 만큼 최근의 부진과 부상은 이상화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 10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51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4차 대회 파견 대표 선발전에서의 500m 기록(38초57)에는 0.07초 못 미쳤다.
7조 아웃코스에서 김현영(22·한국체대)와 함께 레이스를 시작한 이상화는 첫 100m를 10초51로 통과했다. 출전 선수 중 가장 빨랐다.
이상화는 나머지 400m를 28초13으로 주파했다.
박승희(24·스포츠토토)는 39초84를 기록해 이상화, 김민선의 뒤를 이었다.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위에 그쳤던 박승희는 여자 1000m 1차 레이스에서 1분19초58을 기록, 1위를 차지해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품에 안았다.
500m와 마찬가지로 남녀 1000m에서도 1차 레이스 상위 2명에게 우선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이 주어진다.
500m에서 5위에 머물렀던 김현영(22·한국체대)도 1000m에서는 1분29초65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해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 중 한 장을 가져갔다.
역시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 2장이 걸려있는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는 차민규(23·동두천시청)가 35초05를 기록,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를 차지해 출전권 한 장을 가져갔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모태범(27·대한항공)이 35초59를 기록해 2위에 올라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김진수(24·의정부시청)와 김준호(21·한국체대)가 각각 35초78, 36초08을 기록해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남자 500m 월드컵 랭킹 6위를 달리며 남자 단거리 '차세대 강자'로 꼽히는 김태윤(22·한국체대)은 코너를 돌다 넘어져 실격했다.
차민규는 남자 1000m 1차 레이스에서도 1분11초13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500m 1차 레이스에서 3위에 머물렀던 김진수는 1000m 1차 레이스에서 1분11초44를 기록해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 획득에 성공했다.
500m 1차 레이스 도중 넘어져 병원 치료를 받은 김태윤은 1000m 1차 레이스에도 기권,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놓치게 됐다.
한국 남자 장거리 '강자' 이승훈(28·대한항공)은 함께 열린 제75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선수권대회 남자 5000m에서 6분40초85를 기록해 1위를 차지, 동계아시안게임 출전 자격을 갖췄다.
이 대회 남자 1500m 1·2위와 5000m 상위 3명에게는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이 우선 주어진다.
김민석(17·평촌고)이 6분44초57로 2위를, 주형준(25·동두천시청)이 6분44초57로 3위에 올랐다.
여자 3000m에서는 한국 여자 장거리 강자 김보름(23·강원도청)이 4분21초54로 결승선을 통과해 순위표 가장 윗 자리를 차지했다.
남자와 마찬가지로 여자 1500m 1·2위와 여자 3000m 상위 3명에게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이 부여된다.
여자 3000m 2, 3위에는 각각 4분23초14, 4분24초48을 기록한 박도영(23·동두천시청)과 박지우(18·의정부여고)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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