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경주 지진의 여진은 550여회 발생했다고 한다. 여진이 잦아들고 있고 규모도 약해지고 있지만 며칠 간격으로 규모3정도의 여진이 발생하고 있다. 그 뜻은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다는 뜻으로 갑자기 강한 지진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방심은 금물이며 이제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는 옛말이다.

지진 발생 시에는 적절한 판단이 어려우므로, 평소에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게 중요하다.

지진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을 알아보면, 우선 지진으로 흔들릴 때 건물 안에 있을 경우에는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하고 탁자 다리를 꼭 잡아야 하며, 흔들림이 멈추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한 후 밖으로 나가야한다. 이때 승강기는 사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하여 이동해야하며 승강기 안에 있을 경우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먼저 열리는 층에서 내려야한다.

집밖에 있을 경우 떨어지는 물건에 대비하여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건물과 거리를 두고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고, 전철을 타고 있을 경우에는 손잡이나 기둥을 잡아 넘어지지 않도록 하고, 전철이 멈추면 안내에 따라 행동해야한다. 특히 운전 중일 경우에는 비상등을 켜고 서서히 속도를 줄여 도로 오른쪽으로 차를 세우고 라디오의 정보를 잘 들으면서 열쇠를 꽂아 두고 대피해야한다. 산이나 바다에 있을 때에는 산사태 등에 주의하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해안에서 지진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높을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재난 발생 시, 각자 정부기관으로부터 직접 얻은 올바른 정보에 의해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며 평소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korea.go.kr)에 방문하여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진현석 / 순천경찰서 송광파출소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