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A매치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한 선수는 장현수(광저우 R&F)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2016년 A매치 10경기 기록 집계 결과 장현수는 총 790분을 뛰어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중앙과 측면 수비 모두 소화 가능한 장현수는 지난 3월 태국과의 원정 친선경기를 제외한 A매치 9경기를 뛰었다. 9경기 중 스페인전을 뺀 8경기에서는 90분 모두 그라운드를 누볐다.

주장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697분으로 2위에 올랐고 수비수 김기희(상하이 선화)가 691분으로 뒤를 이었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648분)과 한국영(알 가라파·519분)은 4,5위에 자리했다.

주전 공격수인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참가 등으로 출전 기회가 줄면서 508분으로 6위에 그쳤다.

출전 경기수는 장현수와 기성용, 김기희가 9경기로 가장 많다.

최다 득점자로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이정협(부산),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이 이름을 올렸다. 모두 2골에 그쳤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기성용과 지동원이 2개씩의 도움으로 1위에 올랐고 경고는 한국영이 가장 많은 3개를 받았다. 퇴장은 10월 카타르전에서의 홍정호(장쑤 쑤닝)가 유일하다.

소집 명단에 한번이라도 이름을 올린 선수는 총 40명으로 이중 정동호(울산)와 고광민(서울), 김민혁(사간 도스)을 제외한 37명이 출전했다. 올해 A매치에 데뷔한 선수는 오재석(감바 오사카)과 황희찬(잘츠부르크) 두 명으로 지난해 14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한국은 10경기에서 총 15골을 넣고 13골을 허용했다. 실점률은 경기당 1.3골이다. 슈팅 횟수는 경기당 10.3개인 103개다.

안방 5경기의 총 관중은 16만3766명로 집계됐다. 평균 관중은 3만2753명으로, 지난해 3만954명보다 조금 늘었다.

홈경기 최다 관중은 9월 열린 중국전으로 5만1238명이 관람했다. TV 시청률은 6월 체코 원정경기가 13%로 가장 높았고, 1-6의 대패를 당한 스페인전은 6.7%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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