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등록대수가 2천1백만 대에 육박하면서 교통체증 또한 점점 증가하고 있다.

단순히 차량의 증가 뿐만 아니라 교통법규를 잘 모르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운전자의 인식 때문에 교통체증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기초 교통질서는 자동차 운전시 가장 우선적으로 지켜야 하는 서로간의 약속이다.

특히 꼬리물기와 신호위반 등은 교통정체와 사고의 주범일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하여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도로교토법 제25조에 의하면 “모든 차의 운전자는 교차로 진입 시 앞차의 상황에 따라 교차로에 정지하게 되어 다른 차의 통행에 방해가 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그 교차로에 진입해서는 아니 된다”라고 명시되어 있고, 이는 다른 차 통행에 방해가 될 우려가 있을 때 교차로에 진입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직진 신호일 때 교차로에 진입했지만 앞 차들이 움직이지 못해서 정지신호로 바뀌었을 때 역시 위반이 되는 것이다.

신호가 바뀌는 시점이 진입이 아니라 통과라는데 있기 때문이다.

만약 처음부터 녹색불이 아니었다면 꼬리물기가 아닌 신호위반 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것이고, 이러한 꼬리물기와 신호위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전에 교통흐름을 파악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도로가 정체되어 있다면 녹색불이 들어왔다고 해도 진입하지 않고 정지선 뒤에 대기하는 것이 현명하다.

결국 조금 더 여유있는 마음으로 운전을 하는 것이 서로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고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현명한 방법인 것이다.



최상준 / 강진 군도파출소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