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왼손 투수 권혁(33)도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한화는 권혁이 오는 20일 왼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2014시즌을 마치고 4년간 총 32억원을 받고 한화 유니폼을 입은 권혁은 지난해 78경기에서 112이닝을 던져 '혹사 논란'에 시달렸다. 성적은 9승 13패 17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4.98이었다.

권혁은 올 시즌에도 66경기에서 95⅓이닝을 소화했다.

권혁은 지난 8월24일 대전 넥센전을 앞두고 훈련 도중 왼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병원 검진 결과 왼쪽 팔꿈치에 뼛조각이 발견됐고, 결국 수술을 결정하게 됐다.

권혁과 마찬가지로 혹사 논란에 휩싸였던 송창식이 지난 11일 수술을 받은데 이어 권혁도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한화는 "권혁의 향후 재활기간은 3~4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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