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이 교통사고와 수난·농기계 등 각장 사고로 인한 사망비율이 타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백재현(경기 광명 갑) 의원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2015년도 각종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남지역의 경우 교통사고, 추락, 물놀이 등으로 인한 사망이 55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 1237명, 경북 686명에 이어 3위 이며 서울 550명보다 많았다.

또 전남지역 사망사고 중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이 4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난사고가 63명, 농기계 29명, 추락 23명, 화재 11명 순이다.

각종 사고 발생건수는 1만4756건으로 서울(5만3040건), 경북(2만1657), 경남(2만872), 대구(1만7091), 부산(1만5984)보다 충남(1만5477) 보다 적었지만 사망비율은 오히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의 경우 총 9212건의 사고가 발생해 115명(교통사고 95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총 사고건수는 31만5736건이며 6364명이 숨지고 37만992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종류별로는 도교통사고가 23만2035건으로 하루 평균 635건에 달했으며 화재사고가 4만4435건, 등산사고가 7940건으로 뒤를 이었다.

사고별 사망자 수는 도로교통사고가 4621명(72%), 수난사고 607명(9%), 추락사고 450명(7%) 순이다.

각종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며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다.

개개인이 안전수칙을 준수해 생명과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을 해야 하지만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도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정책 마련과 예산 투자에 최우선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