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는 지정차로가 존재한다.

편도 2차로에서 1차로는 추월차로, 2차로는 모든 자동차의 주행차로이고, 편도 3차로에서 1차로는 2차로가 주행차로인 자동차의 추월차로, 2차로는 승용·승합자동차의 주행차로, 3차로는 화물·특수자동차 및 건설기계의 주행차로이며, 편도 4차로에서 1차로는 2차로가 주행차로인 자동차의 추월차로, 2차로는 승용자동차와 중·소형 승합자동차의 주행차로, 3차로는 대형승합자동차, 적재중량이 1.5톤 이하인 화물자동차의 주행차로, 4차로는 적재중량이 1.5톤 초과인 화물자동차, 특수자동차 및 건설기계의 주행차로이다.

이러한 지정차로를 바탕으로 추월차선과 주행차선이 나뉜다.

1차선이 추월차선이 되고, 2차선 또는 3차선·4차선이 주행차선이 된다.

하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운전자가 너무 많다.

1차선은 추월할 때만 사용하여야 하고, 만약 2차선으로 주행하다가 1차선으로 추월하려고 하는데 뒤쪽에서 더 빠른 속도로 추월하려는 차량이 있다면 2차선으로 피해 먼저 보내 주고 그 후 다시 추월을 시도하여야 한다.

다시 말해 1차로에서는 뒤에서 추월하려는 차량의 유무와 상관 없이 주행 하면 안되는 것이다.

위 사항을 위반하여 지정된 차로에서 운행치 않거나 추월차선에서 정속 주행을 한다면 도로교통법 제60조 제1항 고속도로 지정차로 통행 위반으로 승용차량 등은 범칙금 4만원과 벌점 10점, 승합차량 등은 범칙금5만원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물론 막힐때는 위의 도로교통법이 적용되지 않지만 궁극적으로 위의 도로교통법을 준수하면 원활한 교통흐름에 도움을 줄 것이며 1차로를 정속 주행하는 차 뒤를 바짝 쫓거나 뒤에서 상향등을 계속해서 깜박거리는 등의 행동으로 난폭운전이나 보복운전의 원인을 제공하여 교통사고 발생을 높이는 행위를 미리 차단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지구대에 근무 하면서 교통범칙금 소재수사를 처리 해 본 결과 타인의 블랙박스 녹화분으로도 이러한 위반 사실을 신고 할 수 있어 위반자들 대부분이 위반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사실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었더라면 위반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을 것이며 도로교통법를 준수하여 고속도로 정체를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김현승 / 강진서 읍내지구대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