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강남역 여성살인사건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여름 휴가철이 되면서 피서객을 상대로 여성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여성 스스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어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스마트 국민제보 앱’이다.

경찰에서는 국민 참여 중심의 목격자 제보 서비스를 위해 인 '스마트 국민제보앱'에 '여성불안신고' 카테고리를 신설하였다.

이를 통해 지역신고, 대인신고, 긴급112신고로 구분해 생활주변에서 여성이 불안감을 느끼거나, 느낄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한 요인들을 신고·제보할 수 있다.

스마트 국민제보 앱의 장점으로 꼽는다면 우선 편리성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스마트 폰을 이용하여 목격자 등이 신고함으로써 유선상으로 112에 전화하는 부담감을 덜 수 있다. 긴급전화 112라고하면 긴급한 상황에서만 전화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반해 스마트 국민제보앱 은 사소하게 평소 범죄로부터 불안감이 느껴지는 지역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 특정장소에서 이상한 행동을 반복해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람 등 사소한 것까지 신고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생활안전지도이다.

생활안전지도는 생활주변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험정보를 통합하여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도록 지도형태로 제작한 것으로 모바일 앱과 인터넷(www.safemap.go.kr)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활안전지도에서는 ▲교통안전 ▲재난안전▲치안안전 등 분야별로 세분화된 관심정보와 위험이력 정보가 제공된다.

특히, 어린이,노인,여성 등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안전정보도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평소 위험정보를 숙지하고 생활한다면 범죄예방 뿐아니라 교통사고나 재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사회적으로 관심이 많아진 여성안심치안에 경찰에서는 다양한 여성안전특별치안대책을 선보이고 있다. 한정된 인력으로 국민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 또한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 범죄가 발생한 이후 피해를 회복하는 것보다 적은 노력이 필요하다. 나의 안전은 누구보다도 내가 먼저 지킨다는 생각으로 평소 위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위기가 지역사회로 확산되었으면 한다.



이재기 / 나주경찰서 생활안전과 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