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의 광주지역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지원비용 미환급금이 지난 2014년 이후 수십억원대에 달한다니 문제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사업주가 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직업훈련을 실시한 경우 훈련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사업'을 펼치고 있다.

고용보험 가입사업장의 사업주가 15살 이상 소속 근로자나 채용예정자, 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자체 훈련시설을 이용하거나 훈련기관에 위탁해 직업훈련을 실시한 경우 소요된 비용을 고용보험기금으로 지원해주는 제도다.

그러나 지금까지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지원비용을 찾아가지 않은 사업장이 광주지역에서 3600여개에 달하고 있다.

미환급 금액도 지난 2014년 11억9000만원, 2015년 6억8000만원에 이어 올해도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본부는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비용 찾아주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단은 환급신청 안내문을 각 사업장에 발송하고 적극적인 신청을 요청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본부 관계자는 "지난 3년 동안 실시한 직업능력개발훈련 비용을 환급해 주기로 했다"며 "각 사업주들이 이를 활용해 훈련비용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7만2526기업에서 34만9107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사업주가 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직업훈련을 실시한 경우 훈련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지급되는 지원금의 환급이 제 때 이뤄질 수 있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