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등학교 주변을 다니다 보면 초등학생들이 스마트폰을 하면서 등하교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스마트 폰을 사용하는 초등학생들의 비율이 70%에 달한다고 하니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초등학생들이 등하교시 스마트폰에 집중하면서 길을 건너다보니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등하교 때 스마트폰 사용 경험이 있는 초등학생이 62%에 달했다고 한다. 등하교 때 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장소는 일반도로와 이면도로(골목길)등 도로가 40%로 가장 많았고 장소에 관계없이 사용한다는 비율도 11.4%로 분석됐다.

심지어 하루 중 스마트폰을 2시간 이상 사용하는 초등학생은 2시간미만 사용자보다 사고 날 뻔한 경험이 5.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니 보행 중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의 경우 길을 걸으면서 친구들과 게임을 하거나 카카오톡을 하는 경우가 많아 갑작스런 차량의 접근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길을 걸으면서 귀에 이어폰을 착용하고 영화나 음악을 들으면서 이동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이것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다.

초등학생은 성인과 다르게 신체가 완전히 성장하지 않아 차량과의 작은 충격에도 더 큰 후유증이 생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학교와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등하교시 스마트폰의 사용의 위험성을 충분히 교육하고 이동시 절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도록 하자.



박형준 / 광주서부경찰서 상무지구대 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