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읍 수만리 내리막길은 도로선형 개선과 확장이 제대로 되지 않고 교통안전시설물 또한 미비한 위험한 도로 임에도 통행 차량들은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교통법규와 차량 운행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운행을 하고 있다.

도로구조가 급경사에 커브길로 되어있어 이곳을 통행하는 운전자들은 내리막길이 여간 부담스럽지 않았을 것이다. 특히 많은 짐을 싣고 내려가는 화물차, 관광 버스 등은 내리막길 운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겨울철에는 응달과 빙판길이 많은데, 내리막길을 속도도 줄이지 않고 풋브레이크만 사용해 운전하면서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거나 브레이크가 파열되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제로 일년에 몇 차례씩 수만리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 파열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무거운 짐을 싣고 내려오던 화물차가 풋브레이크만 사용하다 브레이크가 파열되어 귀중한 생명을 잃은 사례가 있었고, 관광버스도 풋브레이크만 사용하여 내려오다 브레이크가 파열되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례도 있었다.

경사진 도로를 내려올 때는 반든시 적정량의 짐만 싣거나 속도를 줄여 운행해야 할 것이다, 특히 운전에 익숙하지 못한 초보운전자들은 풋브레이크 대신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고 속도를 줄여 운행하는 습관을 들여 내리막길 교통사고를 예방해야 할 것이다.



홍민희 / 화순경찰서 교통조사계장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