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제도의 개선과 의료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인간의 평균수명이 80을 넘어 20년 후면 100세 시대에 도달한다고 한다.

세계에서 최(最)장수(長壽) 나라인 일본의 노인인구(만 65세이상) 비율은 2014년 기준 26%로 인구 4명중 1명이 노인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2013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12.2%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전남도의 경우 21.4%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그 중 전남 고흥이 33.8%로 단연 전국 최고다.

노인인구의 증가는 1인 가구 증가로 이어져 수많은 질병과 질환 및 고독사로까지 이어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대책의 일환으로 2009년 소방방재청(현.국민안전처)에서는 U-119 안심콜 제도를 시행하였다.

질병자, 장애인, 독거노인 및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신고자의 위치, 질병정보를 등록하면 119신고시 알아서 찾아가서 병원까지 무상으로 이송해주는 자동통보장치가 그 것이다.

현재 전남도의 경우 가입대상자 5,600여명 중 550여명만 가입하여 가입율이 9.9%로 저조한 실정이다.

100세 시대를 앞에 두고 이제는 몇 세까지 살아가느냐가 더 이상 문제가 아니다.

병들고 고독할 때 누군가에게 알리고, 의료 및 복지서비스를 받아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것!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복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도 주변에 홀로 병마와 투병중인 질병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 소외된 계층을 찾아내어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 문의전화 : 각 시,군 소방서 및 119안전센터)



김용진 / 여수소방서 소방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