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속에 무더운 폭염이 한풀 꺽이고 다음주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을지연습기간이다. 을지연습은 1968년부터 현재까지 46년째 실시하고 있으며 전시 또는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하여 국가자원을 효율적으로 통제하여 군사작전을 지원하고, 전시 정부기능으로 국민들의 생활안전대책을 강구하면서 전쟁 지속능력 향상시켜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는데 있다.

또한 우리의 안보환경에서 범국민적으로 안보의식을 제고하고 정부의 종합적인 전시대비계획과 그 태세를 점검하며, 모든 국민들에게 업무집행절차와 행동요령을 익숙하게 하는 연습이다.

올해에는 전국 시·군·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주요 민간업체 등이 참가하고, 비상시 공무원들의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모의 도상훈련과 국민 생활안전과 밀접한 국지도발대응훈련, 주민대피 실제훈련, 국가핵심기반시설 피해복구훈련 그리고 사이버 공격 대비 등의 훈련에 중점을 두고 실시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다. 최근에 비무장지대(DMZ)에서의 목관지뢰 폭발사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핵 실험 등 각종 위협과 도발의 불안정한 안보환경속에서 을지연습의 중요성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다가오는 을지연습기간에 모든 국민들이 자발적인 참여와 국가안보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문승환 / 나주경찰서 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