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이 아닌 시 이상의 도시 어디를 가도 주차공간을 찾기는 어렵다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도 늦은 밤에는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몇 바퀴를 돌아 자리를 발견하면 다행이지만 협소한 공간으로 이중 주차차량을 어렵지 않게 본다. 특히 주택밀집 지역에서는 좁은 도로의 양쪽이 차량으로 빼꼭히 주차되어 있다. 차량운전자를 포함 누구나 한번쯤은 통행불편이나 차량이동을 위해 상대방 주차차량의 연락처를 보고 한번은 전화 해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최근 원룸주차장 입구에 주차하거나 영업시간 내 가게입구 앞이나 가정집을 드나드는 대문 앞에 주차를 하여 통행불편으로 지구대나 파출소에 112신고가 하루에도 십여 건 이상씩 접수되고 있는 실정이며 이는 주차차량에 연락처가 없어 직접 해결하지 못하고 경찰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 일 것이다. 특히 렌트카 등 법인차량의 경우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에서도 차량등록시에 연락처를 기재하지 않거나 번호가 변경되었음에도 바꾸지 않아 운전자의 연락처를 알 수 없는 경우도 간혹 발생하여 많은 시간을 뺏기고 있다.

2014년 말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2000만대를 훌쩍 넘어섰다. 우리나라 인구로 따지면 2.5명당 1대씩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한가정에 1대 이상의 차량을 소유하고 시점에서 차량 앞 유리창에 연락처 반드시 남겨 선진 주차질서 문화가 바로 잡힐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윤재웅 / 광주경찰청 제1기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