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사건 사고가 늘어나면서 119구급대원들의 출동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구급대원들이 출동 중 폭행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문제다.

국민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구급대원 폭행피해 사례는 전국적으로 264건 발생하였으며, 이 수치는 지속적으로 4% 내외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중 80% 이상은 주취자에 의한 폭행이었다.

구급대원을 향한 폭행은 구급대원에서 신체적, 정신적인 상처를 남기고 환자 응급처치를 지연시켜 구급활동 질의 향상에 큰 걸림돌이 된다.

국민안전처에서는 이러한 구급대원 폭행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련된 법적 방침을 만들고 홍보활동을 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전 구급차량에 CCTV를 설치하여 증거자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였고, 구급대원들의 현장대처능력을 향상시키고 폭행사례에 엄정하게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 구급대원을 폭행 하였을 경우 현행법적으로 손해배상책임은 물론 공무집행 방해죄 등이 적용되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119 구급대원들은 국민들을 위해 언제나 봉사하는 마음으로 현장에 달려간다. 사고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고 나와 내 가족, 혹은 내 이웃이 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언제든지 생겨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구급대원들이 국민의 생명을 돌보는 일에 자부심과 보람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따뜻한 배려와 성숙한 국민의식을 보여주어야 한다.



오상영 / 담양소방서 옥과119안전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