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4월, 요즘 도로에 오토바이 운전자가 많이 보이고 있다. 오토바이는 자동차에 비해 연료비와 유지비가 적게 들고 운행 방법도 간편해 많은 사람들이 이동?운송 수단으로 선호하고 있다.

특히 배달업종사자나 어르신에게 많이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노인의 경우 노령화로 근력?균형감각과 시?청력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이 대다수로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안전 불감증으로 인해 오토바이(이륜?다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겨울철에 비해 여름철이면 날씨가 더워 ‘안전모를 쓰면 땀이 나서 불편하다’ 거나 ‘집 앞인데 설마 사고가 나겠어’ 하며 이륜차 운전자들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거나 규정에 맞지 않는 일명 ‘독일 병정모자’ 착용과 턱 끈을 매지 않고 운행하다가 귀중한 생명을 잃는 사례를 종종 보게 된다.

몸무게의 1/3이 머리가 차지하여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넘어지는 경우 머리가 가장먼저 아스팔트에 떨어지게 되어 큰 부상이나 사망에 이르게 되므로 안전모 착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다.

안전모 착용하기 캠페인을 포함 교육?홍보 및 계도?단속을 병행하지만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의식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것 같다.

오토바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계도?단속도 중요하지만 ‘안전모가 내 생명이다’ 라는 마음가짐과 자발적인 교통안전문화 정착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윤재웅 / 동부경찰서 산수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