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보급이 늘어나면서 여행을 떠날 때 자신의 차를 가져가기 보다는 여행지에서 차를 빌리는 운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렌터카는 잘 이용하면 편리하지만,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렌터카를 이용할 때에는 침착하고 꼼꼼하게 미리 정비를 하여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렌터카 차량은 기본요금에 대인, 대물, 자손 보험이 기본으로 포함 되어 있다. 이때 자차보험은 "자차손해면책제도" 라는 특약에 가입해야 하는데 선택사항이다. 차종별로 하루에 6~7천원에서 1만5천원정도 부과되는데 이 돈이 아깝다고 가입하지 않으면 엄청난 금액을 변상하여야 될 수도 있다. 이것은 가능하면 가입하는 것이 좋다.

차량을 출고받기 전에 반드시 차량상태를 꼼꼼히 확인하여야 한다. 본넷, 휀다 등 전후 좌우의 파손부위와 차량하부의 파손부위가 있는지 확인하고 차량의 시동을 걸어 전후 라이트 깜박이 등이 정상 작동하는지, 와이퍼가 작동하는지, 계기판이 정상인지 등을 확인한다. 트렁크를 열어서 비상공구, 삼각대, 예비타이어가 구비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삼각대가 없는 경우에는 해당영업소에 전화하여 반드시 구비해 놓도록 하여야 한다. 특히, 렌터카는 가끔 타이어가 펑크가 났거나 빠져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대형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확실하게 정비를 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차량을 출고하기 전 비상상황에서 연락할 수 있는 비상연락처를 반드시 받아놓는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운행이다. 렌터카를 사용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운전을 자주하지 않았고 오랜만의 여행길에 들뜬 마음으로 자칫 과속을 하거나 긴장을 하지 않는 경우들이 있다. 사고는 ‘아차’ 하는 순간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을 위해서 항상 긴장을 풀지 말고 방어운전 하여야 한다.



강 탁 / 광주지방경찰청 제2기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