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각자 인생을 살아오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청렴이란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그 청렴이란 말은 무엇을 뜻하는 것이며 어떠한 행실을 해야 청렴하다고 할 수 있을까? 사전적 의미로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으로 되어 있다.

청렴의 반대말로는 혼탁, 부정과 같은 말들이 있다. 가장 관계 깊은 단어로 탐욕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 욕심으로 긍정적으로는 발전된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도 한다. 하지만 그 욕심이 지나치면 주위에 해를 줄 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큰 파멸을 주는 경우도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분석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정부 신뢰도는 OECD 32개 국가들 중 최하위권이라고 한다. 이 중에서도 특히 공적 신뢰 부문은 32개 국가 중 31위다. 결국 이 결과는 공직자들이 신뢰받지 못하고 있으며 좀 더 나아가자면 그만큼 공적 부문의 사안 하나하나가 예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시기일수록 부정부패 척결, 즉 청렴이란 가치는 더 중요하게 다가온다. 이런 안타까운 결과를 쇄신하기 위한 첫걸음은 우리 공직자들의 모범적인 청렴 실천이다.

바람직한 청렴에 대해 생각해보자. 본인은 진심으로 자기 자신에게 우러러 나오는 청렴이야말로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그런 자발적인 청렴이 되지 않기에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가 생기는 것이다. 이에 주변 사람들이 도와주거나 각종 제도를 만들어 부패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새해에는 고위층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신경을 써서 청렴한 한국, 청렴한 세상을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탁 / 광주지방경찰청 제2기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