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월답지 않는 이상 고온의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더운 날씨에 수영장이나 강가 등 물놀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물놀이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본다.
수영을 하기 전에는 손,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물에 처음 들어갈 경우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 물을 적신 후 들어간다. 수영 도중에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에는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한다. 이 경우 다리에 쥐가 나거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 상당히 위험한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수영장이 아닌 강가나 바닷가는 물의 깊이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깊어지는 곳도 위험하다.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안전구조 이전에 무모한 구조를 삼가해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할 경우에는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즉시 119에 신고) 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속에 뛰어 들지 않는다.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가급적 주위의 물건들(튜브, 스티로폼, 장대 등)을 이용한 안전구조를 해야 한다.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나, 몹시 배가 고프거나 식사 후에는 수영을 하지 않는다. 또한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하여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 몸에 무리가 갈 정도의 장시간 계속 수영하지 않으며, 호수나 강에서 혼자 수영하는 것도 위험하다.
어린이의 물놀이 안전을 위해 주의해야 할 것들도 있다. 보호자는 어린이를 항상 확인 가능한 시야 내에서 놀도록 한다.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놀이 중에는 껌이나 사탕을 먹지 않는다. 친구를 밀거나 물속에 발을 잡는 장난을 치지 않는다. 신발 등의 물건이 떠내려가도 절대 혼자 따라가서 건지려 하지 말고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물놀이 사망사고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겠다.

보성119안전센터 소방장 이인배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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