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이러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되풀이되어야 하는가. 지난 5일 부산의 한 노래주점에서 화재로 9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치는 다중참사가 발생해 충격을 던져줬다.
선진국에 접어든 우리 사회에서 아직도 이런 후진국형 대형사고가 빈번하는 게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  이번 사고 역시 어김없는 인재(人災)라는 점에서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화재가 난 곳은 대피나 진압이 비교적 용이한 6층 건물 중 3층이었다.  조금만 신경을 쓰고, 정상 대응했다면 참사로 이어지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  종업원은 화재 발생을 소방당국과 손님에게 즉각 알리지 않은 채 안이하게 처리하다 화를 키웠다. 
화순소방서에서는 다중이용시설 소방특별조사를 10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하여 화순에서는 화재로 참사가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화순소방서 현장대응단 정비호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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