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춘곤증에 시달리는 운전자들이 많아 진다.
아직까지 아침저녁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지만 기온이 올라가는 한낮에 점심식사를 마친 운전자들은 한결같이 나른함을 느끼며 밀려오는 졸음을 참기 힘들다.
충분히 수면을 취해도 졸음이 쏟아지며 식욕이 떨어지고 몸이 나른해지면 춘곤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춘곤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증상이 나타나는데 가장 큰 이유는 계절이 바뀌면서 변하는 생체리듬이다.
춘곤증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증상은 나른한 피로감, 졸음,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이다. 때로는 두통, 눈의 피로감, 불면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겨우내 운동부족이나 피로가 누적된 사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는 더 심하게 나타난다.
춘곤증이 오면 가볍게 조깅을 하거나 맨손체조를 하고 2~3시간마다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춘곤증 예방을 위해서는 식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춘곤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비타민 B1 부족이다. 비타민 B1이 많은 곡식류를 섞어 먹고 신선한 산나물이나 들나물을 많이 먹어 비타민 C와 무기질을 충분히 보충해줘야 한다. 특히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침을 거르면 점심을 많이 먹어 설상가상으로 식곤증까지 겹치게 되기 때문이다.
운전 중 졸음이 오면 차량을 안전한 장소에 주차시킨 다음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잠시 수면을 취한 후 운전해야 한다.
소방관계자는 “한순간의 졸음운전으로 내 이웃의 행복을 파괴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졸음이 오면 잠시 쉬었다 가는 양보운전 및 안전의식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안전운행을 하고 긴급차량이 오면 길터주기에도 앞장서자”고 말했다.

나주소방서 이창119안전센터 소방장 이정태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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